2024-04-25 21:23 (목)
[특별기고] 여성가족웰빙문화센터 조속한 건립을
[특별기고] 여성가족웰빙문화센터 조속한 건립을
  • 승인 2008.08.07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가족웰빙문화센터. 우리 17만 진주여성들은 물론이고, 아동을 포함한 우리의 가족이 사용할 공간으로 하루속히 건립되어 많은 시민들이 유용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했는데….

이번 진주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에서 또 웰빙문화센터 건립 승인이 보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감과 서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부결되었기에 이번에는 많은 여성들과단체들이 우리의 바람을 관철시키기 위해 더욱더 노력과 관심을 가졌는데도 우리의 의지는 올해도 별다른 이유없이 묵살되었다.

시의회에서는 우리 여성이, 우리 시민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시행정의 의지가 약한 탓일까?

지금은 시대적으로 주 5일제 실시와 현대사회의 삭막하고 각박한 삶 속에서 우리 여성들과 가족들이 더불어 함께 누릴 수 있는 건강관리와 문화충족, 그리고 사회저변층의 여성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공간등의 확보를 위한 종합적 가족복지공간의 필요성과 더불어 건강한 사회, 행복한 가정을 위한 가족지향적인 복지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우리 진주시는 유사한 기능의 대규모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창원, 김해, 밀양, 양산등 인근 시·군에 비하여도 가족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가족단위의 종합복지시설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걸맞는 미래지향적인 여성가족복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우리 여성계의 지속적인 건의속에 시장님의 공약사업으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어 우리 시민들과 여성들은 여성가족웰빙문화센터의 건립에 큰 기대를 갖고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우리 시민을 위한 여성가족복지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재촉해야 할 시의회에서 여성가족웰빙문화센터 건립을 지난해 부결한데 이어 또 다시 특별한 명분이나 대안없이 보류시켰다.

이번 시의회의 보류결정은 우리시의 현실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함은 물론이고, 우리 진주 17만 여성, 나아가 우리 전 시민의 염원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시의회에서 웰빙문화센터 건립을 두고 시급성을 논하였다 한다. 교육, 건강관리 등의 가족복지공간을 확충하여 우리시민들의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가족구성원을 위하는 것보다 더 시급한 사업이 어디 있단 말인가!

시의회에서는 우리 시민을 위하여 시행정에서 추진이 늦어진다면 빨리 추진하도록 독려하여야 마땅하지 않은가!

우리 시의회에는 여성의 권익을 대변해 주는 네분의 여성의원님이 계신다. 그런데 여성의원님중에서도 반대하는 의원님이 있다는 말도 들린다.

이런 말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여성의원님들께서 진주여성과 가족의 전당인 웰빙문화센터 건립에 더욱 노력해 주시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는 웰빙문화센터 건립에 하염없이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는지, 시의회에서는 왜 보류시켰는지, 확실한 대안은 무엇인지, 언제쯤 승인 의결해 줄 계획인지, 어느 의원님이 어떤이유로 반대하는지, 가·부에 대한 명확한 대답이 있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언제쯤 우리의 바람을 듣고, 이해하고, 수용할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진주시와 진주시의회에서는 여성가족웰빙문화센터 건립 추진에 진정으로 우리 여성과 가족을 생각하고 열린 마음과 미래지향적인 안목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주기를 우리 17만 진주여성은 전 시민과 더불어 간절하게 바라는 바이다.

박둘순 진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