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5:39 (금)
[신프로의골프이야기] 25. 골프의 4대 메이저 대회 下
[신프로의골프이야기] 25. 골프의 4대 메이저 대회 下
  • 경남매일
  • 승인 2009.01.11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리티시 오픈(The Open) 8개 코스 순회 (영국오픈)세계 골프 대회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브리티시 오픈은, 1860년 8명의 선수가 12홀 코스인 프레스트위크(Prestwick) 골프 클럽에서 벌인 첫 경기에서 출발하였다.

 이 대회는 전 세계의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로열 앤드 에이선트(R&A)골프클럽이 주관하는데, 프레스트위크 클럽 챔피언십으로 시작하여 오늘날 가장 국제적인 행사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대회는 8개의 코스를 순회하는데 (스코틀랜드 5곳 잉글랜드 3곳) 모두 바다를 끼고 잇으며 바닥이 고르지 않고 그린이 굉장히 느리다.

 불규칙한 바운드는 보통이고, 각종 잡풀이 뒤섞인 러프와 악천후로도 유명하다.

 아놀드 파머가 1960년 그랜드슬램을 석권하면서 이 대회는 최고의 대회로소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

 아놀드 파머의 2회우승과 더불어 잭 니클라우스 3회, 톰 왓슨 5회, 게리 플레이어, 발레스터로스, 닉 팔도가 각각 3회, 리 트에비노와 그렉 노먼이 2회씩 우승을 차지하였다.

 △PGA챔피언십미국의 프로골퍼는 1916년 1월 대전환기를 맞았다.

 뉴욕의 마티니크 호텔에서‘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창설된 것이다.

 재력가인 로드맨 워나메이커리는 골프 발전을 위해서 프로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프로만을 위한 연간 대회 일정과 상금을 제시하였다.

 첫 PGA 챔피언십은 다음 해 뉴욕에 있는 시와노이 컨트리클럽(Siwanoy CC)에서 열렸고, 칙 이반스가 우승하였다.

 60년 전통의 대회를 통해 최고의 선수들이 왕좌에 올랐다. 프로만참가하는 대회로는 유일하게 4대 메이저에 속한다.

 그런데 네 번째 경기로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로 타이밍이 좋지 않다.

 더운 8월 중순에 치르는 4대 대회 중 가장 마지막 경기이다.

 둘째로 코스의 질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회는 최우수 선수들이 모여드는 4대 메이저급 대회임에는 틀림 없다.

 그랜드 슬램단일연도에 4개 메이져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으로 그 같은 기록은 없다.

 그랜드슬램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1953년 벤호건(미국)으로 그는 당시 USPGA선수권만을 제외한 3개 대회에서 우승했었다.

 요즘은 우승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선수 수준도 평준화 추세이기 때문에 그랜드슬램 달성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여진다.

 LPGA 의 4대 메이저대회는 사실 PGA 의 메이저대회를 본딴 것으로 인기면에서 PGA 에 많이 밀리기 때문에 구성상의 차이가 있다.

 원래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온쉽, US여자오픈골프대회, LPGA 챔피온쉽, 듀모리에 클래식이 메이저대회에 속했으나 캐나다 굴지의 담배회사인 듀모리에사가 ‘담배회사는 스포츠 대회의 스폰서를 맡을 수 없다’는 자국의 반 담배법 때문에 개최할 수 없게 되자 미LPGA는 듀모리에 클래식이 빠지고 대신 2000년부터 영국오픈(브리티시 오픈) 대회가 4대 메이저대회에 합류하였다.

 오픈대회오픈이라는 명칭이 붙는 골프대회는 프로와 아마가 모두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뜻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가끔 오픈대회의 아마성적을 따로 집계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것은 명백히 잘못된 관행이다.

 아마는 상금만 가져갈 수 없을 뿐 순위는 구분 없이 매겨진다.

신필수 필신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