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25 (금)
김해지역민들의 박연차 사랑
김해지역민들의 박연차 사랑
  • 허균 기자
  • 승인 2009.02.24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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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정경부 기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김해상공회의소(이하 김해상의) 회장 연임을 놓고 말들이 많다.

 최근 김해상의 의원들은 박연차 현 상의회장을 재추대해 연임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김해상의 의원들의 이 같은 결정은 박 회장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박 회장이 지역을 위해 봉사할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해상의는 박 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모아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의의 박 회장 재추대는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해 놓고 상의회장을 박 회장이 아닌 제3의 인물로 추대한다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의견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의원들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람을 상의 회장으로 추대하는 것은 공정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의 입장을 밝히기도 한다.

 하지만 김해상의 관계자과 김해 상공인들은 물론, 대부분의 시민들이 박 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김해시민들의 태광사랑, 박 회장 사랑은 지역민이 아니고선 이해하기 힘들 정도다.

 김해상의가 재판부에 전달한 1만부가 넘는 탄원서에는 태광실업 직원과 상공인들이 대거 포함됐지만 박 회장과 친분이 없는 시민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지역민들은 박 회장이 예전의 과오를 씻고 지역을 위해 보다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으면 하고 바라는 모양이다.<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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