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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者 남해의 꿈, 한려대교 건설
富者 남해의 꿈, 한려대교 건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09.02.25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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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렬
부국장(남해주재)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처럼 최근 남해군에 반가운 소식들이 잇달아 들리고 있다.

 하나는 남해 군민들의 염원이던 한려대교가 조기 착수한다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동서 화합의 상징으로 남해안선벨트의 핵심인 한려대교는 분명 남해군의 새로운 희망이자 꿈이기에 남해군민들의 기대가 크다.

 남해와 여수를 연결하는 한려대교(가칭)는 교량 4.2km와 접속도로 2.6km를 포함해 총연장 6.8km로서 사업비만 1조4000억 원 이상이 투입돼야만 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사실 한려대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조기 건설이 꾸준히 논의되었으나 두 차례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건설조차 불투명한 상태였다.

 그런 중에 한려대교가 내년에 타당성 조사와 함께 실시설계에 착수한다는 정부의 약속을 받았다고 한다.

 이같은 소식은 남해ㆍ하동 출신으로 6선 국회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의 확답을 받음으로써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정 장관이 한려대교 건설을 위해 내년에 바로 실시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남해안선벨트사업’에 포함시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말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는 남해조선산업단지의 진입도로도 산업단지 승인을 조건으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로써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국제해양관광도시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는 남해군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

 공식적인 정부의 발표가 남아 있지만 한려대교의 조기 가설은 분명한 것 같다.

 남해안선벨트사업인 남해안의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사업에 한려대교를 포함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려대교는 여수 엑스포 사후활용방안은 물론 남해안선벨트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번 한려대교 조기 건설이라는 큰 약속을 받아 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지역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각별한 고향사랑과 여상규 국회의원, 정현태 군수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룬 성과라고 하겠다.

 지난번 국회의원, 도ㆍ군의원 정책간담회에서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한 뒤 대형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예산확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조도 섬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김태호 경남지사가 직접 현지를 찾아 해저송수관로 개설을 약속했고, 선진적인 환경기초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쓰레기 전처리(MBT)시설에 대한 예산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남해조선산업단지 진입도로가 내년에 착공하게 된다는 소식은 남해 경제를 위해 낭보중의 낭보다.

 지금 남해는 조선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부자남해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조선업체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남해조선산업단지 세계 굴지의 조선업체와 MOU체결을 준비하는 등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에 제출해 놓고 있는 일반산업단지 승인이 상반기 중에 이루어 질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사실상 정부의 예산반영이 확정적이다.

 남해조선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소식은 조선산단 조성에 가속도를 붙이게 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려대교 조기착공을 통한 군민 대화합을 통해 부자남해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가길 기대해 본다.

박성렬 부국장(남해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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