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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녀` 별명 쑥스러워요"
"`베이글녀` 별명 쑥스러워요"
  • 경남매일
  • 승인 2011.03.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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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우 `정글피쉬` 거쳐 MBC `반짝반짝 빛나는` 출연

 "처음에 별명을 듣고 너무 쑥스러웠지만, 신인인 제게 그런 별명을 붙여주시며 관심을 기울여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지난해 연말 누리꾼들에게 `베이글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관심을 끌었던 한지우(24)는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베이글녀`는 인터넷상에서 `베이비(아기) 같은 얼굴에 글래머 같은 몸매를 가진 여성`을 뜻하는 신조어다.

 실제로 한지우는 뽀얀 피부에 앳된 얼굴이지만 171㎝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2007년 미스코리아 중국 진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11~12월 방송된 KBS 2TV 8부작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2`의 여주인공 백효안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인사했고, 현재는 MBC TV 새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주 무대인 황금알식당집 막내딸 황미란 역을 맡고 있다.

 "제가 너무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연달아 작품에 출연하는 것도 행운인데 `정글피쉬2`와 `반짝반짝 빛나는`에서의 역할이 극과 극의 상반된 캐릭터라 더욱 의미가 있어요. 신인에게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잖아요"

 `정글피쉬2`의 백효안은 생각 많고 고민 많은 전교 1등의 모범생이었다. 그러나 너무 생각이 많은 나머지 친구들이 입시에 찌들어 서로를 밟고 나가는 현실에 좌절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반면 `반짝반짝 빛나는`의 황미란은 공부는 전혀 관심 없는 재수생이다. 예쁘게 꾸미는 것만 좋아하고 화려한 연예계를 막연히 동경하는 철부지다.

 "백효안을 연기할 때는 제 사생활도 우울했어요. 웃는 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황미란을 맡으니까 마냥 밝아지더라고요. 역할에 따라 배우의 평소 기분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해요. 황미란은 모든 남자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진 낙천적인 아이인데 실제의 제 모습과 다르니 재미있어요" 그는 중국에서 먼저 데뷔했다. 중학교 때 중국 상하이로 유학 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해동화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한 그는 현지에서 길거리 캐스팅돼 중국 KFC CF를 찍었다.

 그후 CCTV 20부작 드라마 `양마도지연`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촬영을 마쳤다. 부모를 잃고 슬픔에 빠진 한국 소녀가 인터넷으로 중국 양마도의 친구를 만나 위안을 얻는 내용이다.

 "생짜 신인인 제가 발탁될 수 있었던 것은 미스코리아 출신인 데다 중국어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감독님이 그러시더군요. 사실 부모님이 연예계 데뷔를 너무 반대하셔서 일단 대학을 마친 후 데뷔하자고 생각했는데 유학 간 중국에서 먼저 데뷔를 하게 됐으니 운명인 것 같아요"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드라마 `여인천하`를 보면서 연기자를 꿈꿨다고 한다.

베이글녀란? 아기같은 얼굴ㆍ몸매는 글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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