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태 남해군수,설천노인대학 특강 가져
정현태 남해군수는 지난 4일 오후 구 진목초등학교에서 열린 설천노인대학 개강식에 참석해 특강을 가졌다.
설천노인대학(학장 류성근)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에서 정 군수는 안중근 의사의 일화를 소개한 후 28명의 남해지역 독립운동가 중 설천면 하준호 씨를 언급하고, 3ㆍ1운동의 발상지와 닿아있는 설천노인대학이 군내 노인대학 중 제일 먼저 설립된 사실을 전하면서 그 역사 깊음을 높이 평가했다.
정 군수는 제초제 사용 실태를 예로 들면서 "친환경농업운동은 제2의 남해군 부흥운동이 될 수 있다"며 농약을 뿌림으로 인해 마늘은 제 값을 못 받고, 바다로 흘러 들어가 양식장에 피해를 끼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강이 진행된 설천노인대학은 지난 2006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176명의 학생들이 월 2회(둘째ㆍ넷째주 금요일) 컴퓨터, 요가, 풍물, 스포츠댄스 등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고독감을 해소하는 관내 노인대학 5곳 중의 하나이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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