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13 (금)
日돕기 `우리 대학생`도 나섰다
日돕기 `우리 대학생`도 나섰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1.03.21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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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대, 자선 공연 개최… 100만엔 자매대학에 전달
▲ 한국국제대 일본 교환학생인 카즈마씨와 마쓰미씨(사진 오른쪽부터)가 외국인 교수와 몽골 유학생 등과 함께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에서 이렇게까지 우리 일본을 생각하고, 배려해줄지 몰랐습니다. 한국, 정말 고맙습니다"

 일본 지진피해복구 모금 자선공연에 참가한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 일본 교환학생 카즈마(22ㆍ일본 나가사키국제대 3년)씨가 눈물을 흘리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한국국제대 총학생회(회장 김수민)가 주최하고, 국제교류처와 음악학과가 주관한 `일본 지진피해복구 모금 자선공연`이 지난 17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자선공연에는 한국국제대 일본 교환학생인 카즈마, 마쓰미씨를 비롯해 몽골과 중국 유학생, 외국인 교수 등 10여 명을 비롯해 음악학과 학생과 교수진, 대학관계자와 총학생회 관계자 등 모두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힘내라! 일본!`이 적힌 모금함과 저금통 등을 앞에 두고 아름다운 선율을 음악공연과 함께 지나가는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냈다.

 지난 14일 일본 고베지역의 아시야대학 등 자매결연을 한 일본의 5개 대학에 안부와 위로의 서신을보낸 한국국제대는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과 자선공연으로 모은 성금 등 100만엔(한화 약 1천400만 원)을 적립해 21일 국제교류협력회의차 한국국제대를 방문하는 자매대학인 일본 아시야대학 관계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자선공연을 둘러본 한국국제대 김영식 총장은 "한국국제대는 교명 그대로 국제대학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해야 하고, 우리대학에 일본인 학생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 유학생도 있어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 고 밝혔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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