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2:35 (목)
"후배들 교육환경 나아졌으면…"
"후배들 교육환경 나아졌으면…"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1.03.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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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화학 정호열 대표, 고성 대흥초에 지난해 이어 3천만원 기탁
 후배들과 학교를 위해 매월 발전기금을 기탁해 후배사랑을 실천하는 귀감이 되는 선배가 있어 학부모와 동문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고성군 대가면 유흥리에 소재한 대흥초등학교(교장 허종철)를 졸업한 정호열(사진ㆍ54)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달 300만 원씩 총 3천만 원을 학교해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에서 산업용, 농업용, 필름, 포장 필름을 비롯한 각종 쇼핑백 및 포리백을 생산하고 있는 호명화학공업(주)을 운영하고 있는 정씨는 대가면 척정리 관동마을에서 태어나 1970년 대흥초등학교(27회)를 졸업했다.

 정씨는 평소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후배들을 위해 보람있는 일을 하게 되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모교와 후배들의 학업성취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흥초등학교는 정씨가 기탁한 기금으로 부족한 컴퓨터 교육시설 확충과 고성읍 지역을 운행하고 있는 통학버스 운영비 지원 등 교육여건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에서는 오는 3일 총동문회 자리에서 정씨의 모교사랑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이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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