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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공무원조직 우려와 기대
사천시 공무원조직 우려와 기대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1.05.01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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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명 권 사천주재기자
 지난해 7월 민선 제8대 사천시장으로 취임한 정만규 사천시장이 사천시정을 10개월 째 이끌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반응은 아직도 대립각이다.

 이는 양분된 시민의 정서와도 무관하지 않으며, 항공산단과 전국체전 메인스타디움 위치선정 또한 한 몫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정 시장의 열정적인 업무처리에 대해 지역정서를 막론하고, 다수의 시민들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 살아온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잘사는 사천을 만들기 위해 ‘깨끗한 시정, 활기찬 경제’라는 시정목표아래 ‘생동하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나눔 복지, 찾고 싶은 문화관광, 균형 있는 지역개발, 꿈을 심는 인재육성’을 시정방침으로 온 정열을 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에는 각산 케이블카 설치와 항공우주엑스포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서 개최된 ‘2011 선엔펀 엑스포 행사’에 참관하는 등 힘든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또 그는 해외방문에서 얻은 결과를 적극 사업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향후 항공해양레저관광지조성과 수상비행기운용을 통한 항공해양관광레저산업추진을 위해 해외의 수상비행장 관련 시설견학도 벤치마킹할 계획세우는 등 열정적이다.

 그러나 정 시장이 풀어야 할 과제 또한 산적해 보인다.

 우선과제로는 공무원 간의 불협화음과 배부른 일부 공무원조직의 업무추진이다.

 현재 사천시 공무원은 총 831명(일반직663, 별정직13, 기능직 111,연구직1, 지도직32, 정무직1, 계약직 10명)이며, 이중 읍ㆍ면ㆍ동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수는 188명이다.

 일반직 공무원은 663명(4급 5명, 5급 45명, 6급 197명, 7급 271명, 8급 89명, 9급 56명)대비, 6급 공무원은 34%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배부른 조직이다.

 현재 본청에는 의회사무국을 제외한 총무국과 지역개발 국으로 조직이 개편, 업무가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갈 지역개발 국내에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과 함께 루머가 나돌고 있어 진원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해프닝으로는 A국장의 느슨한 일처리와 B과장의 돌발행동으로 업무추진이 매끄럽지 못하는 등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B과장 소속 공무원 또한 눈치 보기에 급급한 분위기다.

 루머는 모 공무원의 지인이 정보를 이용, 부동산 투기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공무원 조직 내에서는 배부른 조직구조로 인해 하위직 공무원의 불만 또한 높다.

 특히 6급 공무원 중 일부는 업무지식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구시대적 업무처리로 일관하고 있어 배부른 조직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처럼 내부의 갈등으로 인한 불협화음과 배부른 일부 공무원조직의 공직기강을 다잡지 못한다면 정 시장이 추진하고자 하는 일 또한 순탄치 많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천지역은 양분된 지역정서로 인해 갈등 또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매듭을 풀기 위해서는 정시장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공직사회 또한 내부의 갈등이 아닌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불협화음은 없어야 한다. 진정 사천시민은 배부른 조직이 탄생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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