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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기권 매번 꿈꿨다"
"`나가수` 기권 매번 꿈꿨다"
  • 경남매일
  • 승인 2011.06.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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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심적 압박 심해 … `끝사랑` 발표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한 김범수(32ㆍ사진)는 요즘 `비주얼 킴`으로 불린다.
 진지하게 발라드만 부르던 그가 MBC TV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경연 때마다 파격적인 의상 스타일과 새로운 무대 연출로 변화를 시도하면서 붙은 별명이다.
 최근 7집 `솔리스타(SOLISTA)`의 파트2 음반 `끝사랑`을 발표한 김범수를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방송 시작 때는 `나가수`의 파장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면서 "나를 깨는 도전이었기에 다른 가수에 비해 엄청난 터닝 포인트가 됐다. 이제 무대에 임하는 자세, 자신감이 예전과 다르다. 교복입은 팬들을 보고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란 생각이 들더라"며 웃었다.
 그러나 그는 "`나가수` 무대의 긴장감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영화를 보며 `나치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들이 가스실에 호출받아 가는 느낌은 어떨까`란 생각을 했을 때의 느낌이다. 매 무대마다 기권을 꿈꿨다"고 심적 압박감을 털어놓았다.
 "지금껏 난 노래를 기술처럼 했다. 선배님들은 내가 기초가 있으니 대중의 마음도 움직이는 가수가 될 것이란 가능성을 봐주신 것 같다. 앞으로 내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에 투영시키고 싶다.  8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전국투어를 한 뒤 12월에는 연말 공연을 계획 중이다. `깨방정`을 떨 순 없지만 대중이 기대하는 걸 충족시켜주고 싶다. 나의 원래 모습만 보여주기보다 화려하고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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