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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 시청률 반등..'1박2일' 200회 자축
'해피선데이' 시청률 반등..'1박2일' 200회 자축
  • 경남매일
  • 승인 2011.07.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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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시청률 하락..김조한 첫 경연서 1위
 KBS 2TV '해피선데이'가 시청률 20%대 재진입에 성공하며 인기 코너 '1박2일'의 200회를 자축했다.

   11일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 기준 20.0%, 수도권 기준 21.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사수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각각 2.1%포인트, 2.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MBC '우리들의 일밤'은 전국 기준 12.2%, 수도권 기준 13.2%로 지난주보다 각각 4.7%포인트, 5.1%포인트나 하락했고, SBS '일요일이 좋다' 역시 첫 탈락자를 배출한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면서 지난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9.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코너별 시청률을 보면 '1박2일'이 25.6%로 가장 높았고 '나는 가수다'가 15.8%,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이 14.0%로 뒤를 이었다.

   '키스 앤 크라이'는 7.3%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이날 첫선을 보인 MBC '우리들의 일밤 - 내 집 장만 토너먼트 집드림'은 6.5%였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 기준으로는 KBS '해피선데이'가 19.0%(2.9%↑), MBC '우리들의 일밤'이 11.2(4.1%↓), SBS '일요일이 좋다'가 9.8%(0.5%↓)로 나타났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1박2일 '농활 특집' = KBS '해피선데이 - 1박2일'은 10일 200회 특집 농촌봉사활동 편을 방송했다.

   전북 고창으로 95번째 여행을 떠난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200회 기념 축하연을 보고 "이럴 사람들이 아닌데"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고, 그들의 예상(?)대로 제작진은 대규모 농활 프로젝트로 화답했다.

  

눈치 게임에서 져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된 이승기ㆍ김종민 조는 1천평 규모의 옥수수밭에 투입돼 옥수수 7천개를 수확하는 미션에 도전했고, 강호동은 1t 트럭 분량의 수박 따기에, 엄태웅은 복분자 1천알 따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은지원과 이수근은 각각 감자, 복숭아 농장에 투입돼 1박2일식 '노동 버라이어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익숙하지 않은 밭일에 진땀을 흘리던 멤버들은 '고창의 명물' 복분자즙을 맛보고는 "눈빛부터 달라졌다"며 "참 좋은데∼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감탄사를 반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앤크' 서지석ㆍ아이유 탈락 = SBS '일요일이 좋다 -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이하 키스 앤 크라이)'는 이날 첫 탈락자를 배출했다.

   1ㆍ2차 경연 성적을 합산해 최하점을 받은 두 팀을 탈락시키기로 한 규칙에 따라 선정된 탈락자는 바로 서지석ㆍ유선혜(전 우즈베키스탄 아이스댄싱 국가대표)조와 아이유ㆍ최인화(피겨스케이트 코치)조였다.

'커플'을 주제로 열린 1차 경연에서 10팀 중 최하위를 기록했던 서지석ㆍ유선혜 조는 '댄스 댄스'를 주제로 한 2차 경연에서 그룹 UV의 노래를 배경으로 신나는 디스코 무대를 선보였지만 최종 합계 79.0점으로 끝내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2차 경연에서 투우사와 소(?)로 변신, 이전과는 다른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아이유ㆍ최인화 조 역시 한층 안정된 스케이팅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계 80.2점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서지석은 "'키스 앤 크라이'는 내게 설렘이었다"며 탈락을 아쉬워했고, 아이유는 "무언가에 도전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제게는 큰일이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방송이 끝나자 '키스 앤 크라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서지석ㆍ아이유팀 정말 고생 많았다"며 최선을 다한 두 팀을 격려하는 글이 이어졌다.

   '키스 앤 크라이'는 3차 경연부터 매주 탈락자를 선정해 프로그램 진행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R&B 대표주자 김조한 '나가수' 1위 =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에서는 새로 투입된 가수 김조한이 첫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김조한은 '무대에서 도전하고 싶은 노래'를 주제로 한 이날 경연(4라운드 1차)에서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에 도전,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청중을 압도했다.

   지난주 나미의 '빙글빙글'로 1위를 차지했던 YB는 이문세의 '빗속에서'로 4위를 차지했고 카라의 '미스터'를 록 버전으로 편곡한 장혜진은 7위에 그쳤다.

   이효리의 '유고걸'에 도전한 옥주현의 무대에는 그룹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깜짝 등장, 기타줄을 이로 물어 뜯는 등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601회 '개콘'..새 코너 대방출 = 지난주 600회 특집을 방송했던 KBS 2TV '개그콘서트'는 이날 새 코너를 여러 개 선보이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경상도 출신 세 남자의 '서울말' 도전기를 그린 '서울메이트', 대화가 안 통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모습을 풍자한 '앗싸스쿨', '헬스보이' 이승윤이 동료 개그맨 권미진ㆍ이희경의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헬스걸' 등이 첫선을 보였고 음주운전 사건으로 '개콘'에서 하차했던 황현희도 '불편한 진실'로 복귀전을 치렀다.

   또 인기 코너 '발레리노'는 이날 에어로빅단 김준호ㆍ이상민ㆍ이상호를 투입하며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개그콘서트는 이날 전국 기준 15.4%, 수도권 기준 16.3%(AGB 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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