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상은 독서문화 진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유공자들을 널리 발굴해 포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995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독서문화상은 시ㆍ도， 교육청， 공공도서관 및 독서관련 단체 등에서 추천한 단체 및 개인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독서 관련 전문가 심사위원회 및 자체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단체 및 개인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홍성일 교사는 지역의 독서문화 확산과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2007년부터 지역 주민과 함께 `대우장유도서관`을 개관해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 활동을 위해 `홍샘의 철학교실-에피스테메`라는 독서ㆍ논술동아리를 운영함으로써 책 읽는 습관 형성에 기여해왔다.

　홍 교사의 이러한 활동의 결과가 각종 독서논술경진대회에서 경남에서 뿐만이 아니라 전국에서도 우수한 수상 실적을 거뒀다.

　홍 교사는 "책읽기는 단순 독서가 아닌 문화로 정착돼야 한다"며 "경남지역의 학생들이 책 읽는 문화에 익숙하고 정착하는데 나의 작은 힘이나마 일조를 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주희 교장은 "홍성일 선생님의 독서문화상 수상은 개인의 영예이기도 하지만 관동중학교의 독서-논술 교육의 결실"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2011학년도 경남교육의 중점 목표인 `책 읽는 학교`만들기와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