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1:24 (수)
"농촌 어르신 건강백세 일조 할 것"
"농촌 어르신 건강백세 일조 할 것"
  • 이명석
  • 승인 2011.10.03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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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릿길 달려온 서울대 의료진 하동서 `인술`
▲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의료진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양일간 하동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최정연 교수가 진료하는 모습.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병원장 정진엽) 의료진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양일간 천릿길 하동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의료 취약지역인 하동군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의료진은 최정연 교수 등 28명으로 구성됐다.

 진료과목은 농촌지역의 특성에 맞는 척추ㆍ관절센터, 노인병내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안과 등 5개과로 관내에서 저소득층 노인 400여 명에 1차 진료를 받았다.

 1차 진료 환자 중 병명 규명이 어려운 30명은 이달 중 서울대학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이중 가장 중환자 10명에게는 무료로 수술을 받게 된다.

 하동보건소는 2ㆍ3차 서울대학병원까지 진단 또는 수술환자에 대해서는 차량을 무료로 제공으로 환자들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의 우수한 의료진을 초청한만큼 평소 생활형편이 어려워 진료와 수술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보기를 기대한다"며 "모처럼의 기회에 진료대상자들을 정성어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모셨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의료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정밀검진, 수술로 이어지는 완치 프로젝트를 이행함으로써 생활형편이 어려운 대상자들에게는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 병원측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받기 어려운 의료 혜택을 천릿길을 달려와 전형적인 농촌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농촌 어르신들이 건강백세하는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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