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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맹 찾아 어디든 갑니다"
"컴맹 찾아 어디든 갑니다"
  • 박성렬
  • 승인 2011.12.08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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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각 마을회관 돌며 `찾아가는 IT교육`
▲  남해군이 남해군만의 차별화된 군민 정보화교육인 마을로 `찾아가는 IT교육`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보화 취약 주민들 대상… 100개 마을 목표

 남해군이 `컴맹없는 남해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차별화된 군민 정보화교육인 마을로 찾아가는 IT교육을 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IT교육`은 교통 불편과 생업으로 교육을 받기 힘든 정보화 취약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마을회관에서 컴퓨터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남해군만의 독특한 정보화교육 시스템이다.

 군은 2010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총 100개의 마을을 목표로 IT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미 2010년에 19개 마을, 2011년 현재까지 44개 마을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3시간 주 5일 실시되며 아침ㆍ저녁 구분없이 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운영해 편의를 돕고 있다.

 또 매주 7~10대 정도의 컴퓨터와 빔프로젝터, 스크린 등 교육용 장비를 해당 마을회관에 설치하고 인터넷 개통 등 많은 교육준비가 따른다. 하지만 전문 강사와 교육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더해져 정보화 열기가 후끈하다.

 장수마을로 이름난 남해군의 특성상 교육생들의 대부분은 컴퓨터를 처음 만져보거나 사용한 경험이 적은 어르신들이다. 교육이 한창인 남해읍 곡내마을 한 어르신은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지만 인터넷으로 남해군청도 가보고 내일의 날씨도 알아보고 이메일과 휴대폰 문자도 보내고 노래도 듣다 보면 일주일이 금방이다"며 즐거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당초 계획보다 빠른 2012년까지 100개 마을의 교육을 완료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군내 221개 마을이 모두 교육 받는 날까지 찾아가는 IT교육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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