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김해지사는 지난 13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한 관내 6곳의 장기요양기관 6명의 우수종사자를 초청해 이사장ㆍ지역본부장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보김해지사가 헌신적으로 노력한 우수종사자들의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한 요양보호사는 "사회복지서비스 전문인의 국민적 인식도가 부족해 수급자가 노인장기요양서비스에 벗어난 무리한 요구(빨래ㆍ손님접대 등)를 할 때가 많다"며 "심지어 욕설, 신체적 폭력, 성희롱 등 인격비하적 발언(호칭 "야" "어이")까지 하고 있어 본연의 서비스 제공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질 좋은 장기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선 먼저 호칭의 정식명칭인 `보호사` 사용과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수칙에 준하는 서비스를 요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원 지사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 3주년을 맞아 수급자 만족도도 2009년 74.7%에서 2011년 86.9%로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안정적인 정착을 한 것은 모두 일선에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 많은 장기요양기관과 종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김해지사 관계자는 "향후 종사자의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종사자 보호 △제도이용자 수급권 보호 △요양보호사의 자격제도 및 교육제도 등에 관심을 갖고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