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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남해군이 관광ㆍ휴양지로 뜬다"
"이웃 남해군이 관광ㆍ휴양지로 뜬다"
  • 박성렬
  • 승인 2011.12.15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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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 해양엑스포` 여수서 개최
▲ 담화사진사설  본사 박성렬 기자와 남해군 장경태 건설교통과장이 `2012 여수세계해양엑스포`에 관해 담화를 나누고 있다.

관람객 300만명 유치 목표 풍부한 관광자원 홍보 주력
30분 해상거리  이용 호텔ㆍ펜션 등 숙박 시설 활용 유도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세계박람회가 여수시에서 개최된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 세계 100개 국가, 5개 국제기구, 10개 기업 및NGO, 16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그리고 예상관람객 수가 약 800만 명, 12.3조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행사가 수도권이 아닌 여수시라는 지방에서 개최됨으로써 여수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에게도 많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인근 지자체도 여수 세계박람회를 겨냥해 발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 이미 시설 준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군정을 여수 세계박람회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인 남해군의 준비사항을 알아본다.

국제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남해군
 내년 군정이 시작되면, 박람회 지원체제로 전환해 관람객 300만 명 유치를 위한 홍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남해군을 방문한 관람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다. 관람객이 처음 접하는 주차장 시설을 갖춰야 할 것이며, 여객선터미널정비 및 운영, 선박의 운항, 박람회 관람 후 남해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관람객에게 볼거리 제공 및 안내, 편안히 쉴 수 있는 숙박시설의 안내 및 연계 수송대책 등이 준비돼야 할 것이다.
 먼저 홍보계획을 살펴보면, 남해군에서는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할 부산, 대구, 울산, 경상남북도 지역과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대전, 충청남북도 및 수도권지역, 그리고 강원도 지역에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홍보의 주된 내용은 두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가자! 해안절경과 낭만 있는 바다 뱃길로`
 박람회장까지  먼저, `교통체증 없이 박람회에 입장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홍보할 것이다. 현재 박람회를 대비해 주변 교통망이 정비되고 있고, KTX, 여수공항 등이 정비되고 있어 육상교통 상황이 많이 나아졌으나, 여수시로 진입하는 인근 산단 통행차량으로 인해 일부 병목구간에서 교통정체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수시내의 교통 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조직위에서는 여수시 주변에 환승주차장을 설치하고 여수 시내로의 차량 진입을 줄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숙박ㆍ관광ㆍ체험ㆍ먹거리 걱정 끝! 
 두 번째는 `편안한 잠자리와 다양한 관광지`이다.
 현재 엑스포 조직위가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숙박시설이다. 여수 시내에는 숙박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국제규모의 호텔이 없는 실정이다. 현재 박람회장에 호텔을 건축하고 있으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남해군으로 시선을 돌리면 상황은 달라진다. 차로 이동하면 여수시에서 남해군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먼 거리이지만, 해상을 이용하면 30분 이내의 근거리에 숙박시설이 있다는 것이다. 남해군에는 힐튼리조트가 있으며, 가족호텔, 청소년 수련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많은 펜션들이 있어 충분한 숙박시설의 제공이 가능하다.
 주차장에서 터미널로 가는 이동로를 따라 다양한 먹거리, 체험 이벤트 공간도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남해군 서상여객선터미널에서 박람회장 입장 30분이면 OK! 

 다음은 박람회장으로 가기위한 배를 타는 여객선터미널 시설이다.
 남해군은 지난 6월에 여객선터미널 시설을 준공했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기존의 향토역사관 건물에 37억 원을 투입해 터미널건물을 리모델링 하고, 주변 시설 및 접안시설을 정비했다. 현재 기존 도선을 운영하며 시설의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터미널이 운영되면, 박람회 홍보 부스, 남해군 관광안내시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장터를 터미널 주변에 조성할 계획이며, 야간에도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이벤트 및 경관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하루 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수송하기 위해 연안 크루즈선에서부터 100인승의 소형 여객선을 투입해 다양한 관람객의 수요에 맞게 운영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박람회 폐장 시간인 밤11시까지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관람객이 박람회 관람을 마치고 다시 남해로 왔을 때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남해군 서상항을 이용해 박람회장에 입장하는 입장객에 대해 할인혜택을 조직위에 요청해 현재 협의 중에 있으며, 선박운임의 할인도 검토하고 있다. 이 사항이 실현된다면, 편안하고 저렴하게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준비와 계획들이 유기적으로 잘 이뤄지고 실현된다면 "편안하고 저렴한 박람회 구경과 즐겁고 신나는 남해관광으로" 남해군의 국제해양 관광도시 도약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에 장경태 남해군 건설교통 과장은 "인근의 지자체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행사에 우리군에서는 관람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준비할 것이며, 행사 운영에 따른 군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박람회장 구경 가는 길은 서상여객선터미널에서 뱃길을 이용하면 접근성이 최고로 좋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편집 = 양정희 기자

박성렬 기자  park1001@ 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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