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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야생녹차 향기 세계인을 매료시키다
하동 야생녹차 향기 세계인을 매료시키다
  • 이명석
  • 승인 2011.12.19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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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콘테스트` 3년 연속 금상
▲  하동 야생녹차 밭.  외국인들이 차비비기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차품평회서 대상ㆍ금상 수상
2천여 생산농가 연간 250여억원 고소득

 

 하동 지리산 하동녹차는 삼국사기 기록에 따르면 "신라 홍덕왕 3년(서기 828년)당나라에서 돌아온 사신 대렴공이 차 종자를 가지고 오자 지리산 남쪽에 심게 했다"고 기록 돼 있다.
 하동녹차는 1천183년간 자생차로 사찰 등에서 고유의 차로 마셔오다가 하동군이 하동 야생차의 효능과 전통차의 명맥을 이어 간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5년도 하동 녹차연구소가 개소되면서 해외 수출과 국내 E마트 등 대형 물류센터 등에 납품되면서 국내외로 하동 야생녹차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신라시대`의 하동(화개) 차(茶)
 신라에는 7세기 전반인 선덕여와(632~647)때부터 차가 있었고 홍덕왕(826~836)때에는 차를 마시는 풍속이 성행했다고 한다. `삼국사기`홍덕왕 3년(서기 828)조에는 당에서 돌아온 사신 대령이 차의 종자를 가져옴에 왕이 그것을 지리산에 심게 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선덕여왕 때부터 있었지만 이때부터 성행했다고 기록돼 있다.

`조선시대`의 하동(화개) 차(茶)
 조선초기의 문신으로 경상도 관찰사를 엮임하기도 했던 하 연(1376~1453)은 판서 민의생이 중국으로 시행 떠날 때 화개차로써 전별하면서 다음과 같이 시를 지어주기도 했다. "향기로운 차는 금옥같이 귀중하니 마음깊이 감사하며 이로써 전별한 다오 듣자니 화객곡은 맑기가 양이산과 같다고 하오" 그리고 하 영은 우인으로부터 철탕관을 승려로부터 햇차를 각각 선물받은 바 있다. 지리산의 승려가 보내준 햇차를 선물받은 그는 그 고마움을 "진지풍미는 납천춘인데 지리산 가에는 초목이 새볼다 금가루와 옥 싸라기는 다릴수록 더욱 좋아 색과 향기는 그리고 맛 더욱 지기하다"고 시로 그 고마움에 보답했다. 조선초기 중국으로 시행을 떠나는 사신의 행장에까지 화개차가 들어 있었음에 유의하면 화개차의 명성은 높았고 우리차를 중국에까지 자랑하라고 한 것 이다.

차(茶)의 분류차와 품질
 (새순의 취재시기와 위치 및 차잎이 여리고 센 정도)에 따른 분류 우전 : 곡우(4.20)이전에 딴 아주 어린차, 새작 : 곡우부터 입하전까지 딴 차, 중작 : 입하 무렵에 딴 차, 대작 : 중작보다 더 굳은 잎을 따서 만든 거친 차로 구분되며 최근에는 불발효차(녹차) : 덖음차, 증제차(찐차) 발효차 : 발효차 반발효차 휴발효차가 있으며 색상에 따른 분류로 차의 제조공정과 제품의 색상에 따라 백차, 녹차, 황차, 우롱차, 홍차, 흑차 등을 6대 다류라고 한다.

하동녹차(茶)의 특징
 천혜의 차나무 재배조건을 갖춘 하동지역의 차 재배지역은 섬진강과 이의 지류인 화개천에 연접해 있어 안개가 많고 다습하며 차 생산 시기에는 밤 잔의 기온차가 커 차나무 재배의 최적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토양은 약산성으로 수분이 충분하며 자갈이 많은 사력질 토양으로 차나무 생육에 좋아 차나무 재배에 전국에서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같은 지리적 요인을 활용으로 지난 2003년 국립농산물 품진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제에 `하동녹차`가 등록됐다.

녹차연구소ㆍ녹차발전협의회 탄생
 녹차에 대한 연구개발과 지역 녹차 재배농가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리얼서비스센터 기능을 담당할 하동녹차 연구소가 지난 2005년 169억 원을 들여 녹차연구소를 건립 운영되고 있으며 녹차 생산 및 제다업체 등 녹차 관련 주체들의 하동녹차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하동녹차발전협의회를 조직 녹차 생산농가의 권익보호에 한 몫해 오고 있다.

풍부한 연계 관광자원 활용
 주요 녹차재배 지역 인근에는 소설 `토지`의 배경무대인 평사리 화개장터 하동녹차문화센터, 쌍계사, 칠불사, 전국 최고 거폭 지리산 불일폭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는데다 북으로 지리산 국립공원과 남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 서쪽에는 전국 5대강 중 하나인 1급수 섬진강이 흐르고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다.

하동 차문화센터 운영
 지난 2005년 4월 화개면 운수리 664번지에 개관  2008년 7월 차문화전시관 재개관(리모델링)으로 차문화전시관 차체험관 다구체험관을 갖추고 차체험관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휴일도 없이 어린이에서 관광객, 주민, 외국인 등 누구든지 녹차 비비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하동 차문화센터는 차 문화를 보전하고 보급하는 하동차의 오랜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차의 신비로움을 체험하는 `차문화전시관`과 전통수제다법으로 덖음차 만들기에는 오해 중국, 일본, 미국 등 10여개국 1천여 명이 참여로 하동녹차 다례체험을 할수 있는 `차 체험관`이 인기를 독점했으며 하동의 전통도예도 체험하고 차 판매장에서는 명품 하동녹차도 선물용으로 많은 양을 판매하기도 했다.
 하동차의 역사를 소개하기 위해 (재)하동녹차 연구소는 우리나라 녹차산업을 지속 발전 가능한 사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지식경제부(구 산업자원부)와 경남도 하동군 민간출연기금 등 5년간 모두 169억 원을 들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차 전문연구소로 건립하고 우수한 인프라 구축 및 연구 성과를 평가받아 지난 2007년 이후 연속 3년간 최우수 지자체 연구소로 선정됐으며 지식경제부에서는 지난 2008년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RIS)에서 경남도내에서 유일하게 `명품 하동녹차 활성화사업`이 선정되기도 했다.
 편집 = 양정희 기자

이명석 기자  mslee@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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