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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 얽매이지 않고 ‘무소 처럼’ 강렬하게 표현
금요 묵향 전시실 서예가 이병도 씀
2011년 12월 2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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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불교 경전 ‘숫타니파타’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우리는 결국 혼자서 이 세상에 태어나 외롭게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가야하는 고독의 측면을 안고 살아가는 삶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항상 누군가의 사랑을 받으며 또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한없이 외로워질 때가 있는 것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 살아남기 위한 삶 때문일 것이다. 도대체 나는 어디서 나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은 최초의 불교의 경전인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구절로 부처님이 열반하시기 전 최후의 유훈인 “제행이 무상하니, 방일하지 말고 정진하라”와 일맥상통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글 창제 후 조선후기에는 주로 궁중에서는 궁체를 많이 사용한 반면에 일반인들은 궁체와 다른 느낌의 자연스러운 글씨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글 스스로 필요에 의한 변화로 한자 서예에 익숙한 사대부들이 행초서의 익숙함을 한글로 옮긴 것으로 주로 남성들이 딸, 며느리, 부인, 모친 등 여성들에게 많이 쓰여진 서간글씨에서 보인다. 이 작품은 여러가지 서체를 공부한 후 한문행초서의 필의를 살려 자획, 자간, 전체의 조화를 나름의 심미안으로 표현해 보았다. 서체명이 규정되지 않는 현실에서 편의상 한글 조화체라 할 수 있겠다. 장법을 과감하게 변화시키고 자형을 글자가 주는 의미를 살려 때로는 과감하게 늘어트리고 때로는 납작하게 줄인 자형으로 낱말이 주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했으며 화선지 또한 강렬한 색상의 빨강 냉금지를 선택해 한없이 멋을 부려보았다. 필획의 굵고 가늠의 차이와 곧고 굽은 서선의 조화로운 표현으로 문자 간의 힘찬 운필 속에서 필법에 구애됨이 없이 시원시원하고 강렬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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