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장암 분야 권위자이자 국립암센터 설립과 국가 5대 암 검진 사업 등을 주도한 박 교수는 `암! 극복할 수 있다`는 주제로 암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생활 속에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했다.
박 교수는 암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암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할 수칙과 당장 암 검진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누구인지, 암 종류별 주요 증상은 무엇인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생활 속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암 예방에도 중요하며 그가벌이는 금연캠페인과 함께 `운출생운(운동화 신고 출근하는 생활 속 운동)`을 소개했다.
한국인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고 4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하며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18만 명 이상의 암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7만 명이 암으로 사망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모든 암 사망의 70%는 예방할 수 있고 암에 걸려도 절반 이상은 생존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암에 대한 무지와 `나만은 예외일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암 사망률을 높이는 주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암은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며 극복의 방법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고 강조하며 암 극복 방법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의 3쾌와 즐거운 마음,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국립암센터 원장을 역임한 박 교수는 현재 미국암학회(AACR) 국제 업무위원회 위원, 서울대 의과대학 외과 학 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지난 200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방송과 신문매체를 통해 강의했던 내용을 요약 정리한 `십중팔구 암에게 이 긴다`(2011), `암, 극복할 수 있다`(2010) 등이 있다. <조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