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55 (금)
청렴도 전국 2위, 양산시 지난해 시정 들어본다
청렴도 전국 2위, 양산시 지난해 시정 들어본다
  • 임채용
  • 승인 2012.01.0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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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ㆍ균형발전 기반 마련해 높은 성과
▲ 여성가족부 산하 국가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남부센터를 유치, 지난 5월 11일 하북 초산리 한송예술인촌 내에 개원했다.

 2011년도 양산시정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민선 5기 역점시책인 신성장 동력 육성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균형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등의 성과를 낳았다. 지난 1년간의 시정성과를 분야별로 요약 정리했다.
 -편집자 주-

교육예산 94억 지원, 시립도서관 개관

▶교육
 교육발전을 위해 시 자체수입의 5%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해 보다 51.2% 늘어난 94억여 원을 투입했다. 물금 가촌에 시립도서관을 건립, 3월 공식 개관했으며, 청소년회관을 4월 개관식과 함께 본격 운영해 청소년들의 문화욕구 충족 및 동아리 활동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정부의 영어도서관 시범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소주동에 10월 준공계획으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획득했으며, 오래되고 좁은 현 양산도서관은 원도심 활성화와 연계해 2013년까지 재건축하기로 결정했다. 옛 웅상도서관을 3D과학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우수고 육성을 위해 양산고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받았으며, 시민의 평생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3회 평생학습축제도 개최했다.
원도심 활성화ㆍ웅상발전 방안 마련

▲ 지난 7월 11일 세계적 디자인기관인 덴마크 인덱스재단 본사에서 양산시와 인덱스가 디자인분야 공동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제
 신성장 동력 육성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에 노력, 나름의 성과를 보였다.
 한국전지연구원 전지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양산센터, 아시아디자인 연구센터 유치활동을 펴 가시권에 들었으며, 디자인도시 양산 조성을 위해 7월 세계적 디자인기관인 덴마크 인덱스재단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마치고 옛 경찰서 청사 리모델링 등 후속조치를 하고 있으며, 웅상지역 장단기발전계획도 용역을 마쳤다. 산막산업단지(99만 4689㎡) 조성공사를 정상 추진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석계산업단지(92만㎡) 조성사업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 법인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비 등 468억 원이 투입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동면 신도시 부지 내에 건립, 12월 1일 개장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관급공사 임금체불 방지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가 발주하는 공사나 용역 수행 업체 근로자와 하도급 업체에 대한 임금과 임차료의 체불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유물전시관ㆍ충렬사 건립 정상 추진

▲ 지난 6월 정부로부터 경남 첫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12월 선포식을 개최하고 평등도시 실현을 위한 시와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했다.

▶문화
 지난해 착공한 유물전시관 및 문화원, 충렬사 건립공사가 정상 진행중이다. 북정동 고분군 인근에 건립중인 유물전시관 및 문화원은 현재 약 45%의 공정으로 내년 5월 준공해 8월 개관한다는 계획이며, 충렬사는 춘추공원에 내년 6월 준공예정으로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유물전시관 건립 공사와 함께 올 4월 양산유물환수운동추진위원회가 재구성돼 환수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2011 양산삽량문화축전을 9월 30일~10월 3일 양산천둔치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5월 경남도 무형문화재인 가야진용신제의 제단과 제례를 복원했다.
 침체된 하북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하북권 종합관광개발계획 용역과 원동역을 관광명소화하기 위한 원동역 스토리텔링사업 용역을 완료했다. 양산관광 8경의 하나인 홍룡폭포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내원사 주변 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선정, 웅상복지관 개관

▲ 시립어린이집, 자원봉사자실, 주간보호실, 상담센터 등을 갖춘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이 덕계동에 건립돼 지난 8월 5일 개관식을 가졌다.

▶복지
 6월 여성가족부로부터 김해시와 함께 경남도내 첫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됨으로써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남녀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는 등 평등도시 조성의 발판을 마련하며 도시 이미지를 크게 높였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이 8월 5일 덕계동에 문을 열어 웅상지역 주민복지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시립어린이집이 덕계동, 소주동, 신기동에 각각 개원해 지역의 보육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아동급식 전자카드제를 도입해 결식아동들에게 실질적 지원이 되도록 했으며, 드림스타트센터의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 임산부와 0~12세 어린이 등에 대한 보건ㆍ복지ㆍ보육 관련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착공한 웅상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은 내년 9월 완공예정으로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육시설로 웅상근로자체육공원, 하북스포츠파크, 동면체육공원, 배구연습구장 조성계획도 마련했다.
광역환승 할인제ㆍ브랜드택시 도입

▶교통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노포~북정)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국비지원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이 확정됐고 올 9월 부산교통공사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양산-부산-김해 관할권역에서 대중교통을 갈아탈 경우 할인을 받는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5월 21일부터 시행해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였으며,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요금지불이 가능하고 호출비가 무료인 브랜드택시를 5월에 도입해 현재 612대가 운행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발급되는 도시철도 복지교통카드제 도입을 위한 노력 끝에 내년 1월 시행계획으로 올 연말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유산교~효충교간 도시계획도로, 웅상도시계획도로(광3-3호) 등 각종 도시계획도로 개설도 정상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확충, 양산타워 탈바꿈

▶환경
 지난 2008년부터 임대형 민간투자사업방식(BTL)으로 시작한 중앙ㆍ삼성동 일원에 대한 하수관거정비사업을 올 3월 완공함으로써 양산천 수질개선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효과를 보고 있다.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은 현재 2단계사업으로 물금, 동면, 다방동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 중으로 내년 7월 완공예정이다.
 경남도내 최초의 상업용 풍력발전소가 어곡동 신불산 자락에 들어선 것을 비롯해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도심의 가로경관을 개선하고 관리의 제도화를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특정경관계획을 수립했으며, 양산타워가 전망층과 레스토랑으로 돼 있어 시민의 출입이 제한적이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북카페와 양산홍보관으로 리모델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상북 대석천을 정부의 하천 생태복원사업 대상에 선정받았으며, 원동 당곡천 고향의강 조성사업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하천정비사업도 역점 추진하고 있다. 물금서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2013년 완공계획으로 올 12월초 착공했다.
양평원 남부센터ㆍ재활병원 개원

▶도시
 여성가족부 산하 국가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남부센터를 하북면 초산리에 유치, 5월 11일 개원식을 가짐으로써 도시위상을 높였다.
 영남권역 재활병원을 유치해 양산부산대병원 내에 150병상 규모의 국내 최대로 건립, 10월 14일 개원식을 가졌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대학병원, 어린이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등에 이어 재원병원까지 갖춤으로써 국내 최대 종합의료타운으로 도약하게 됐으며, 양산은 동남권 의료중심도시로서의 도시위상을 더욱 높이게 됐다. 영남권 과학수사의 요람이 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원도 유치, 10월 20일 개청식을 가졌다.
 해외도시와의 우호교류 활동도 활발히 했다. 중앙아시아 키르기즈스탄의 수도 비쉬케크시와 8월 우호교류와 경제협력관계 수립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일본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와의 교류영역 확대에도 나서는 등의 활동을 통해 도시위상을 높였다.
청렴도 전국 2위, 국ㆍ도비 확보 늘려

▲ 국비 등 468억 원이 투입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동면 신도시 내에 건립돼 지난 12월 1일 준공 및 개장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행정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 경남도내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각종 업무추진 과정에서 다수의 기관표창을 받았다.
 특히 국민권익위회 주관 2011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기초시 가운데 2위를 차지함으로써 행정신뢰도를 크게 높였으며, 제35회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자(정보통신과 양장은)를 배출하기도 했다.
 전국 최초로 시정취재 언론사 출입기준을 마련ㆍ시행함으로써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벤치마킹이 줄을 이었으며, 행정낭비 요인도 줄일 수 있었다.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행정을 통해 업무추진의 효율성을 높여나갔으며, 특히 웅상지역에는 주1회 시장 이동집무를 하기도 했다.
 지역 현안사업의 조기해결을 위한 국ㆍ도비 예산확보 노력으로 내년도 당초예산에 1천889억 원이 편성되면서 올해 1천762억원 보다 127억 원이 늘어나게 됐다.
 편집 = 양정희 기자

임채용 기자  cylim@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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