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가야읍 말산로에 위치한 함안군 여성센터가 구직과 보육서비스， 교육지원 등 여성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여성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성들의 정보교류와 능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취미ㆍ교양프로그램에서부터 취업기회 확대와 창업능력배양을 위한 전문 강좌까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들이 적성에 맞는 양질의 취업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자격증 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독서지도사 2급반， 한식ㆍ중식조리기능사반 등에서 35명이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또 경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와 상호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 11월에는 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김장철대비 `김치 담그기` 과정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정에 한국의 전통음식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했으며 올해는 군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메이크업 과정`을 개설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취업지원으로는 `경남여성 새로 일하기 지원본부`에서 직업상담사가 파견돼 노동부종합고용지원센터의 워크넷과 새 일본부의 구인ㆍ구직 DB와 연계해 여성 구직자들의 빠른 취업 알선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100여 명의 여성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맞벌이 부부와 취업여성들의 양육부담 덜어주기에도 팔을 걷었다. 기본적인 소양교육을 비롯해 돌보미양성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 30여 명을 활용， 시간제ㆍ종일제로 희망하는 가정에 직접 방문해 가사활동을 제외한 육아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소득층 취업부모의 경우 소정의 본인부담금만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군 여성 센터 관계자는 "여성센터는 보육문제나 취업， 능력개발 등 의지는 있지만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여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라며 "지원프로그램에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여름ㆍ겨울 방학특강도 운영하여 사설학원을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부담을 덜어 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함안군여성센터(580-2376ㆍ585-2381)로 문의하면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조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