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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문화축제 개막 사흘째
김해 가야문화축제 개막 사흘째
  • 허균
  • 승인 2012.04.05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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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2000년 가야문화 `넘실`
▲  5일 낮 가야문화 축제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용 형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의와 황새` 뮤지컬 등 볼거리 풍성

 제36회 가야문화축제가 지난 4일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개막됐다. 축제는 4일부터 8일까지이며 40여 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2000년 가야문화 빛과 소리로 되살아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거 늘린 점과 눈으로 즐기고 직접 참여하면서 온몸으로 느끼는 체험 위주의 축제행사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해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도 축제기간인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시외버스터미널 옆 외동특설경기장에서 개최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식 4일 오후 6시 고유제와 혼불채화 의식이 진행됐고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수로왕 행차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대성동 고분 특설무대에서는 가야문화축제 주제공연인 `여의와 황새` 뮤지컬 공연과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았다.

 특히 읍면동에서 마련한 음식부스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파전, 막걸리 등을 먹으며 축제분위기에 젖어 들었다.

 발딛일 틈이 없었던 이날 저녁 읍면동 부스에는 4ㆍ11총선 여야 후보들과 김해1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찾아 유권자들과 교감을 나눴다.

 축제 개막일인 이날 2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낮 축제행사장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의 단체 행사장 방문도 많았다.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가야시대 갑옷과 투구 입어보기 체험 등을 하며 축제에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36회째를 맞은 가야문화축제는 전통만큼이나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축제 참가객이 크게 늘어 명실공히 김해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균 기자>

gheo@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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