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일손 돕기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창원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내달 30일까지 공무원을 비롯한 민간단체， 군인，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봄철 농촌일손돕기를 동읍과 북면 일원에서 펼치고 있으며， 주민의 참여를 지원키 위해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농번기를 맞아 각종 시설농사， 수박， 참외 등의 수확과 단감솎기， 모내기 등이 겹치는 시기로 1년 중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지만 농촌 인력의 고령화로 인한 필요 노동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우리 농촌의 현실이다.

　따라서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이 기간에 공무원을 필두로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2천여 명이 참여하는 일손 돕기를 펼친다.

　23일에는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농업인단체 회원 100여 명이 동읍 금산리에서 일손 부족 해소에 나섰다. 또 지난 16일 현대로템의 `맑은소리봉사회` 회원 30여 명이 북면에서 단감솎기 작업에 일손을 도왔다.

　센터는 이 기간 동안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고령자농가와 부녀자농가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등 세심한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손 돕기에 나서는 인력은 도시락과 작업도구까지 지참토록 하고 있다.

　한편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 하고자 하는 주민이나 단체는 이 기간 동안 농업기술센터 및 각구청에서 운영하는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전화 225 - 5441)`를 이용하면 지원 농가 알선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