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이방면 송곡리 굽다리 강석규(55ㆍ우포영농법인대표) 씨는 29일 이방면사무소를 방문해 석불좌상에 모인 보살돈 16만 원으로 쌀 10kg 8포대를 구입해 기탁했다.
이방면 송곡리 듬말리 낙동강변에 있는 석불좌상은 강 씨의 선대 부터 개인적으로 불교생활을 하기 위해 모셔놓은 불상이다.
몇해 전부터 `듬말리 석불좌상에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번지면서 석불좌상 앞에 시주 돈이 조금씩 모이자 강 씨는 이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나서고 있다.
강 씨는 지난해에도 석불좌상에 모인 보살돈 15만 원으로 쌀을 구입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강 씨는 "녹색생태도시 환경정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생활이 어려운 노인 8명에게 부처님이 오신 뜻 깊은 날을 맞아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하는 마음을 보태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
<김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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