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21 (금)
백일 기침 `백일해` 주의보
백일 기침 `백일해` 주의보
  • 허균
  • 승인 2012.06.03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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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예방관리 철저 당부
 백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5일 전남 영암군의 중고교생들이 백일해에 집단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정확한 발생규모와 전파경로를 파악한 후 임시예방접종 등 방역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잠복기는 7-10일이며, 초기에는 콧물, 결막염, 기침, 발열 등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나타난다. 이후 점차 심해지며 구토를 동반한 기침이 장기간 지속된다.

 합병증은 이차세균성 폐렴이 가장 흔하며 저산소증과 연관된 경련, 뇌증 등이 영아에서 올 수 있으며 발작적 기침에 의해 기흉, 비출혈, 경막하혈종 등도 유발된다.

 백일해 치료는 항생제 처방과 함께 증상에 따른 대증적 치료를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김해시보건소는 질병정보모니터망을 활용해 감염병 발생 정보를 파악하고 의료기관 등에 감염병발생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아동극 공연과 공공화장실에 올바른 손씻기 스티커를 부착했다"며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개인위생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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