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7:24 (금)
여름철 자신있게 비키니 입자
여름철 자신있게 비키니 입자
  • 심철우
  • 승인 2012.07.04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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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 철 우
진해 청담한의원 원장
 아무리 날씬한 여성이라도 자신의 몸매에 불만은 있기 마련인 것 같다.
 팔뚝이 굵다, 다리가 굵다, 옆구리 살이 많다, 뱃살이 많이 나왔다, 허벅지 살이 많다 등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들 조금 더 날씬해 보이고 싶고 이뻐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 보다.
 그렇다고해서 이런 살들이 마음먹은데로 빠지면 누가 몸매관리에 대해서 걱정을 하겠는까? 한방에서는 상체에 살이 많이 붙는 체질(소양인)과 복부비만이 잘 오는 체질(태음인), 엉덩이와 허벅지가 굵은 체질(소음인)로 나뉜다고 보고 그 체질에 따라서 각기 다이어트의 방식도 달라져야 된다고 이야기한다.
 소양인은 상부의 열이 많다고 하는데 이는 상부쪽으로 혈액순환이 많이 되므로 혈액이 많이 가는 쪽으로 영양을 많이 저장 해서 그렇다고 한다. 그렇다면 소양인은 상부의 열을 식히는 처방을 사용해야 한다.
 평소 오이나 미나리, 수박, 딸기, 배, 팥, 보리, 등을 즐겨 먹거나 단기간 감량을 위해서는 양격산화탕이라는 처방을 받아서 한약도 함께 복용하면 더욱 빨리 감량되는 것을 느낄수 있다. 근력이 약한 소양인의 경우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하시려면 하체쪽에 집중된 운동을 하시는게 몸매관리에 유리하다.
 태음인은 전체적으로 살집이 좋고 특히 복부나 허리둘레로 비만이 잘 되는 사람이 많다. 태음인은 표피쪽으로 혈액순환을 많이 시켜야 되는 체질의 사람으로 평소 사우나를 즐겨 해야 되며, 미역, 다시만, 당근, 고추, 호박, 자두, 매실, 칡등을 많이 먹으면 좋다.
 혹시나 변이 많이 묽으면서 피부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의 경우 칡이 매우 좋다. 이런 분은 갈근해기탕이나 열다한소탕의 처방을 받으시면 피로감이 적게 다이어트에 성공할수 있을 것이다.
 소음인의 경우 근력이 약하고 체지방이 높으며, 혈액순환도가 위 체질들 보다 낮아서 감량이 가장 잘 되지 않는 체질이라고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체온이 낮은 사람들이 많고 하복이 냉하거나 수족냉증으로 동반한 경우가 많아서 전반적인 혈액순환도를 높이고 체온을 높혀서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필요한 체질이다.
 따라서 부추, 생강 마늘 후추 유자 등을 많이 먹고, 이 체질은 특히 단기간의 다이어트에 가장 잘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초 대사량이 낮아서 소비하는 열량이 적어서 생기는 현상이다.
 100도씨의 난로와 50도씨의 난로가 있다면 당연히 100도의 난로가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과 같이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같은 열량의 식사를 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반면에 기초대사량이 낮은 소음인들은 조금만 먹어도 금방 살이 찌고 또한 잘 빠지지도 않게 된다. 이 체질의 사람은 장기간의 계획을 가지고 감량을 해야 좋다.
 관계부자이중탕이나 팔물군자탕으로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치료를 꾸준히 하면 겨울철 고질적인 수족냉증도 훨씬 줄어들고 체중감량도 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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