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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름, `물놀이 안전` 챙겨야
즐거운 여름, `물놀이 안전` 챙겨야
  • 이남주
  • 승인 2012.07.05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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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남 주
고성소방서 구조대 소방장
이번 여름도 유난히 덥고 빨리 온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벌써부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정오 낮 최고기온이 30.6℃를 기록하는 등 올여름 최고기온을 하루 만에 갱신하기도 했다.
 역시 이런 기온 상승 탓인지 충남 대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 7개 주요 해수욕장은 6월 초에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도 하이면 상족암 해변을 비롯해 크고 작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 인파가 붐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여름휴가를 가기 전에 물놀이 사고에 예방하고자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매년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휴가철인 7월 하순에서 8월 달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시간대는 점심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가 가장 위험하다. 아무래도 점심 식사 후 긴장이 풀리다 보니 안전 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채 물놀이를 한 것이 그 원인이라 사료된다.
 우선 여름철 물놀이를 떠나기 전에 기본적으로 물놀이를 하려는 곳이 자연 조건적으로 안전한 지역인지를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해당 지역의 기상상태와 일기 예보를 자주 확인하고, 파도와 조류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급적이면 안전 요원이 있는 물놀이 장소를 선택하고 안전규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술을 마셨거나 약을 먹은 뒤에는 물놀이는 삼가하고 어린이들은 물놀이를 할 때 안전한 장소에서 반드시 어른과 함께 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든 성인이든 혼자 수영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수상레저활동 (보트, 수상스키, 래프팅 등) 때에는 구명조끼는 필수이다.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은 △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 △ 50분간 물속에서 열심히 놀고 10분 정도는 휴식 △ 식사 후 최소한 30분후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또한 혹시 모를 긴급상황에 대비해 비상구급약과 심폐소생술을 익히고 떠나면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일 될 것이다.
 안전은 나로부터 시작한다. 미리 안전수칙에 대해 한번 숙지해 사고 없는 행복한 휴일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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