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3:15 (목)
담백하고 깔끔한 맛 미식가 유혹
담백하고 깔끔한 맛 미식가 유혹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2.08.20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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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고등어쌈밥ㆍ멸치쌈밥 남해 `터미널 식당`
▲  주인이 직접 재배한 야채들과 함께 어우러져 손님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멸치쌈밥.

무농약 유기농 상추ㆍ각종 야채 사용
계절마다 다른 20여개 밑반찬 일품

 한려수도 청정해역의 중심부에 위치한 보물섬 남해군은 발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자연만큼이나 많은 먹거리들이 숨겨져 있어 이곳 남해군을 찾는 미식가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도록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계절마다 특유의 맛을 선사해 많은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음식점이 있어 경남매일 지면에 소개해 많은 독자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다.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에 남녀 노소의 인기에 힘입어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남해공용터미널 `터미널식당`의 `고등어 쌈밥`과 `멸치 쌈밥`을 추천한다.
 보물섬 남해군의 남해공용터미널 `터미널 식당`은 꼭 한번쯤은 들러야 하는 미각 식당으로 관광객과 미식가들 사이에 꽤 잘 알려져 있다.
 인기와 소문만큼 많은 관광객과 남해인들이 즐겨찾는 어머니 손맛 같은 시골식당으로 정평이나 소문이 자자하며 주인 김경애(여ㆍ55) 씨는 대구에서 30년 전에 이곳 남해로 와 가정을 꾸리고 현재까지 여러 음식점을 운영하다 이곳 터미널에 뒤늦게 정착하면서 많은 관광객과 운전기사 등 남해사람들에게 멋쟁이며 인정 많은 욕쟁이 아줌마로 잘 알려져 있다.

 `터미널 식당`의 차림표 중 제일 먼저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는 `고등어 쌈밥`과 `멸치 쌈밥`이 단연 차림표에서 눈길을 끈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멸치 쌈밥`은 시래기와 갖은 야채 등으로 얼큰하고 담백하게 조리해 `고등어 쌈밥`처럼 고소하고 깔끔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 `터미널식당`의 김경애 사장이 남해군 이동면 초음에 있는 시가집에서 시부모와 남편이 직접 재배한 무농약 유기농 상추와 각종 야채 등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 
 또 `터미널 식당`의 자랑인 20여 종류의 밑 반찬은 계절따라 준비하는 제철 음식들이 주종이며 신선하고 깔끔해 입에 착착 달라 붙어 고향의 어머니 손 맛을 느끼게 하며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을 한껏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선입견은 터미널하면 뜨내기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대다수 식당들이 얼렁 뚱땅 영업하고 대충 음식을 대접하는 곳으로 알고 있지만 이곳 `터미널 식당`은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다`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드신 손님들도 경향각지에서 격려와 칭찬이 자자한 곳으로 잘 알려지고 있다.
 이 모든 일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이 앞다퉈 방문하는 대중음식점으로 남해군의 작은 시골마을에서도 소문이 자자해 많은 미식가와 지역민들이 찾는 음식점의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에서 일행과 함께 남해로 여행을 왔다는 김모(여ㆍ48) 씨는 "난생처음 먹어보는 `멸치 쌈밥`과 `고등어 쌈밥`이 너무나도 담백하고 깔끔해 그 맛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며 "젊은 식당 주인 아주머니의 깔끔하고 몸에 밴 친절 등 무한 리필하는 많은 밑반찬과 음식 맛은 정말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내년에 꼭 지인들과 함께 남해를 다시 찾아 남해공용터미널에 있는 `터미널식당`에 들러 `고등어 쌈밥`과 `멸치 쌈밥`을 꼭 먹어보고 싶다"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며 서울행 우등버스에 몸을 실었다.
▲ 주인 김경애 씨
 또 터미널식당 주인 김경애 씨는 "당국에서 저희 식당을 잘 지도ㆍ점검해 미약한 부분은 보완토록하고 모범음식점으로 꼭 인증을 해 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평생 여한이 없겠다. 모범음식점으로 인정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어 쌈밥`과 `멸치 쌈밥`은 1인분에 8천원 씩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드실 수 있으며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는 1인분에 6천원, 정식백반은 1인분에 5천원이다.
 각종 안주류와 곁들여 피곤한 하루의 대미를 장식할 갖가지 음식들이 매일 매일 정갈하고 깔끔하게 잘 준비돼 있어 언제든지 다시 한번 찾고 싶은 미각 식당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주소:  남해군 남해공용터미널 내 `터미널식당`  ◇ 예약문의: 055-863-1263, 010-6508-6755
취재 = 박 성 렬 기자 yjpark@kndaily.com / 편집 = 최 하 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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