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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도시 진주… 10월 감동ㆍ환희에 젖는다
축제의 도시 진주… 10월 감동ㆍ환희에 젖는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2.09.27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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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축제ㆍ개천예술제ㆍ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발길 닿는 곳마다 화려한 볼거리ㆍ즐길거리 풍성

 진주시의 10월이 축제의 물결로 휩싸인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2012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것을 비롯 제62회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진주실크박람회, 시민의 날 행사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진주시는 이번 10월 축제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대한민국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012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의 역사성을 브랜드화해 야간 축제로 특성화된 축제가 남강유등축제이다. 남강위에 수백 개의 대형 등을 띄우고 남강둔치에는 형형색색의 등을 설치한 가운데 펼쳐지는 물ㆍ불ㆍ빛의 축제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고 지난해 세계축제협회(IFEA) 수상과 더불어 내년 2월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열리는 `윈터루드(Winterlude)` 축제에 수출되는 등 글로벌 축제이다. 올해는 `물ㆍ불ㆍ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란 슬로건으로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유등은 지난해 800여 개에서 400여 개가 늘어난 1천200여 개로 확대 설치되며 임진왜란 격전지인 진주성을 축제의 현장으로 확대 재구성하고 주제공연 `유등`은 남강 수상무대에 설치해 유료 공연화해 자립축제의 기반을 다진다.
 진주교에서 진양교 사이 남강에는 석류등을 띄우고 뒤벼리에는 비봉산.봉황등이 새롭게 설치된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등, 세계 풍물 등은 정적인 등에서 동적인 등으로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망경동 대숲의 `시와 함께하는 연인의 거리존`을 새롭게 보완해 주막등을 남강에 설치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볼거리로 인기 있는 불꽃놀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도 마련해 국가 대표축제이자 세계적인 관광축제가 무엇인지 그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제62회 개천예술제
 1949년 제1회 영남예술제로 시작된 개천예술제는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이다. 올해 제62회를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야서제, 개제식, 가장행렬, 종야축제, 뮤지컬 진주대첩, 예술경연,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 불꽃놀이 등 총 9개 부문 58개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진주대첩 420주기에 열리는 올해 개천예술제는 진주가 가지고 있는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스토리텔링(Storytelling)화해 10월 3일 서제와 4일 개제식에 진주목사 임명식, 부임행차 등 역할과 모습을 재현하고 불꽃놀이, 가장행렬로 볼거리를 더하게 된다.
 풍물시장은 시민들에게 우선 분양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시화 전시장, 설치미술 등 문화적인 요소를 도입해 전국 최초 문화예술 풍물시장으로 조성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뮤지컬 진주대첩과 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한 종야축제로 개최되면서 진주의 10월을 가장 아름답게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 2012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2012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와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드라마 축제이다.
 드라마를 주제로 한류를 지속 발전시키고 드라마 산업을 문화 콘텐츠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부문별 행사를 특화하고 내실화해 코리아드라마 어워즈, 드라마 OST콘서트, 드라마컬 등 메인행사와 드라마 영상 국제포럼, 드라마 테마파크, 어워즈 레드커펫 체험장, 드라마 사진전, 팬클럽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등 학술.부대행사가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10월 2일 코리아드라마 어워즈는 드라마 시상식으로 수상 후보가 발표돼 레드카펫 및 시상식이 이어진다.
 
 □ 제120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와 문화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가 열리는 기간 중인 2일부터 7일까지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제120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규모나 내용면에서 전국 최고의 소싸움 대회답게 전국 내노라 하는 싸움소 300여두가 대거 출전한다. 대회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진주시지회가 주관한다.
 189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20회를 맞이하는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명성과 권위에 걸맞게 싸움소를 키우는 우주들에게는 선망의 대회이자 꼭 참가하고 싶은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연 3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소싸움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소싸움 대회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민속소싸움대회이다.
 경기방식은 체중에 따라 백두, 한강, 태백의 3체급을 또다시 대ㆍ소로 2분류해 총 6체급으로 나눠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또한 소싸움을 보러 오는 관람객들에게 대회 중간 중간 송아지, 세탁기, TV, 자전거, 쌀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수상하고, 초청가수 공연과 울장마라톤, 진주소싸움의 마스코트인 맹우와 사진 찍기 등 이색적인 이벤트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 2012 진주공예인 축제 한마당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의 우수한 공예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2012 진주공예인 축제 한마당` 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남강둔치에서 `공예인협회전`, `공예 체험마당`, `공예품 판매장터` 등 크게 3가지 테마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공예인협회전에 전시하는 100여점의 작품은 지난 5월 제26회 진주시 공예품경진대회와 제1회 진주시 문화관광기념품 경진대회를 통해 출품한 출품작을 비롯해 우리지역 공예인들의 열과 성이 담긴 작품으로 10월 축제가족들에게 전통과 생활의 멋이 깃든 진주의 우수한 공예작품과의 만남을 제공하게 된다.
 
 □ 범시민적인 손님맞이 준비
 시는 10월 축제 때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진주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 음식, 숙박 등 손님맞이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우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성공적인 축제를 이끈다고 보고 외국어 통역, 관광안내, 급수 봉사 등 4개 분야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관광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장을 운영한다.
 교통, 숙박, 음식문제는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진주를 위해 서비스 업주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친절, 질서, 청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유등축제 택시 봉사단`을 구성 운영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대책도 마련해 시행한다.
 지난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큰 효과를 본 축제기간 `대중 교통 이용 하기와 승용차 운행 안하기 운동`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시 관문주변에는 임시주차장 11개소 4천993면과 행사장 주변 8개소 2천25면 등 지난해 보다 임시 주차장도 2개소 650면이 늘어난 19개소 7천18면으로 확대 조성한다.
 또 셔틀버스 13대를 20분 간격으로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운행해 축제로 인한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관광객 편의를 최대한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는 물론 세계 180여 국가에 진주의 축제를 홍보해 명실 공히 글로벌 축제로서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
 또 국민들과 해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장 안전대책도 강화했다. 행사장별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안전보험에 가입하는 한편, 안전요원을 장소별, 행사장별 배치하고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는 등 선진 질서와 문화가 풍기는 안전 축제장을 운영한다.

편집 = 최하나 기자
취재 =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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