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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의 선비ㆍ불교문화 체험으로 `오감 만족`
산청의 선비ㆍ불교문화 체험으로 `오감 만족`
  • 원경복 기자
  • 승인 2012.10.08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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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선비문화축제 13~14일 의병출정식 등 전통문화 재현 프로그램 다양
불교문화제전 14일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기념 시화집 출판기념회 가져
지리산평화제ㆍ군민체육대회 11~14 지리산평화문학제와 군민화합 행사

 풍성한 가을 동의보감과 선비의 고장인 산청에서는 남명의 선비정신과 성철 큰스님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가을전통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 남명선비문화축제 탁본체험
 ◆ 제36회 남명선비문화축제
 산청군과 덕천서원이 주최하고 남명선비문화축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최문석)가 주관하는 남명선비문화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시천면 남명기념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남명선비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선정 지역민속축제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실천유학의 큰 스승인 남명선생(1501~1572)의 실천정신을 기리고 산청의 고유 전통문화인 선비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남명의 얼을 기리는 남명제례를 비롯해 남명선비문화를 재조명하는 의병출정식과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오는 13일에는 남명선생 묘소참배, 남명선생 탄신 511주년을 기념하는 남명제례가 전통 제례의식으로 봉행되며, 남명선생의 제자들이 임진왜란을 당해 나라를 지키려 출정했던 모습을 재현하는 의병출정식 및 서편제의 히로인 오정해가 진행하는 경기도립국악오케스트라 축하공연을 비롯해 퓨전밴드 Queens, 무대공연 `바람재`, 퓨전국악`다함께 대중가요`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는 14일에는 남명기념관 광장에서 도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민속놀이경연대회가 열린다.
 또한 인쇄문화체험, 선비복장 입어보기체험, 전국한시백일장, 경남학생백일장, 전국시조경창대회, 서도연합회원전, 국립공원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 불교문화축제 방생법회
 ◆ 제4회 불교문화제전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산청불교사암연합회(회장 수완스님)가 주관하는 불교문화제전이 오는 14일 단성면 묵곡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불교문화제전은 산청이 낳은 불교계의 큰 스승 성철대종사의 참뜻 계승과 관내 전통사찰문화를 한데 어우르는 제전으로 전시체험행사, 불교의식행사, 방생체험행사, 불교음악회 등 다양하게 마련된다.
 특히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성철스님기념관 기공식 및 성철스님을 그리는 마음의 글들을 가득 모아 현대불교문인협회경남지회 주관으로 `성철대종사 탄신 100주년기념 시화집`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다.
 국상현의 사회로 진행되는 불교음악회는 국악인 김성녀, 심진스님, 조월스님, 하만택, 원로가수 주병선, 진미령, 하만택, 관음무용단 등 출연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군민체육대회 입장식
 ◆ 제39회 지리산평화제
 제29회 군민체육대회 산청군민 화합행사인 지리산평화제와 군민체육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지리산 신선너들과 산청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리산평화제(대회장 산청군수)가 주최하고 산청군 기관ㆍ사회단체가 주관하며 경남도가 후원하는 행사로 서부 경남지역의 오랜 역사를 가진 문화예술축제 가운데 하나이며, 6.25전쟁을 전후로 지리산 지역에서 희생된 넋을 위로하고 지역안정과 군민의 화합을 통해 군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매년 10월에 개최하고 있다.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지리산 신선너들에서 지리산 산신께 평화와 풍년,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례 봉행과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지리산 지역의 원혼을 달래는 위령제 행사를 가지며, 13일부터 14일까지 시천면 산천재 등 일원에서 개최되는 지리산평화문학제는 한국문학작가협의회의 주관으로 시화전, 지리산평화 문학의 밤, 천상병시인 추모제, 지리산 문학세미나 등 다양한 문학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12일 오전 9시 산청공설운동장에서는 군민체육대회 개막식과 함께 군민화합 한마당 체육대회(축구 외 10개종목)를 비롯한 공군교육사령부 군악대 초청공연, 산청민속보존회 및 메리트무용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오후 5시 종합시상식과 아울러 폐막식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내년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산청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되는`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동의보감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기념을 위해 개최되는 한의약과 동의보감관련 전시ㆍ체험ㆍ학술ㆍ이벤트 등을 내용으로 한 국내 최초의 한의약 관련 종합축제 행사이다.
 PRE-EXPO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전통문화축제는 전 군민이 참여하고 엑스포의 성공개최와 케이블카 유치의 염원을 담은 뜻깊은 한마당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내년 가을축제는 엑스포개최 기간중에 열려 군민의 건강과 더 한층 발전된 오감만족의 다채로운 행사가 기대 되고 있다. 
 취재 = 원경복 기자 ㆍ 편집 =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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