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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김공조 씨 `소리 없는 선행`
창녕군 김공조 씨 `소리 없는 선행`
  • 김희덕 기자
  • 승인 2012.11.07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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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어려운 이웃에 연탄 기부
 가을의 문턱을 넘어 아침, 저녁으론 차가운 날씨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매년 연탄을 기부하고 있는 천사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창녕군 영산면 구계리에 살고 있는 김공조(사진ㆍ69ㆍ남) 씨.

 영산면 구계리에서 태어나 평생 터전으로 살아오고 있는 김씨는 20여 년간 매년 연탄 300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그는 영산면사무소에서 어려운 이웃의 명단을 받아 매년 3명에게 연탄을 전달했으며, 올해도 지난 6일에 어려운 이웃 3명에게 각각 100장씩을 전달했다.

 김 씨는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밝히는 것이 부끄럽다"며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부족한 양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장식 영산면장은 "소리 없는 선행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며 "김 씨의 아름다운 선행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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