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양산시 산림공원과 공원관리담당으로 재직중인 김종렬(사진ㆍ52ㆍ6급) 씨.

　김 계장은 지난 6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시에 기탁했다

　기탁한 돈은 김 계장이 지난 10월 부친상을 당해 조문객들로부터 받은 부의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계장은 "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가난한 사람을 외면하지 말라는 선친의 생전 가르침에 따라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선친께서 하늘에서 매우 기뻐하실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기탁받은 성금 전액을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희망 온(溫)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임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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