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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오리와 화왕산 청정 미나리 ‘찰떡궁합’
국내산오리와 화왕산 청정 미나리 ‘찰떡궁합’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3.01.02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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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가족단위 나들이ㆍ계모임 창녕 ‘오리파티’

직접 담근 된장국ㆍ대봉감홍시 넣은 김치 ‘감탄’
산림욕장, 맑은 공기, 계곡물 자연이 준 선물 ‘덤’

 새해 신년회 조용하고 아늑한 맛집 어디가 좋을까? 연인과의 데이트, 방학을 맞아 가족과의 나들이, 접대 등 새해 누구나 이런 고민에 빠진다.
 특히 신년회 등 각종 모임 날짜와 장소를 미리 정해서 공지해 놓지 않으면 모임이 겹치기 일쑤고, 모임에 임박해서 장소를 물색하면 마음에 드는 곳은 이미 예약완료.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주는 곳이 바로 창녕 화왕산 자락에서 오리고기가 맛있는 집으로 유명한 ‘오리파티’(대표 김도순ㆍ김승수 부부)다.

 거의 매일 육고기를 섭취하는 사람들이라면 몸에 독소를 제거 해주는 오리고기가 제격이다.
 특히 올 6월 화왕산 자락에 산림욕장이 개장하면 맑은 공기와 계곡물은 아늑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단연 맑은 공기와 물은 자연이 준 덤이다. 오리파티에서 산림욕장까지 거리는 2Km.
 창녕군 고암면 감리 194-1번지에 위치한 ‘오리파티’는 창녕박물관에서 감리방향으로 승용차로 10분 거리다.
 오리파티는 청정지역인 창녕읍에서 친환경으로 키운 오리와 닭을 쓸만큼 공수한다.
 공수된 오리는 영상 0도에서 이틀 정도의 냉장 숙성을 거치기 때문에 오리 특유의 비린내는 물론 신선하고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다른 식당에서 절대로 흉내낼 수 없는 맛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100% 창녕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케일, 깻잎, 마늘, 두릅 등 장아찌 종류만 10여 종에 이른다.
 여기에다 12월부터 3월까지 생산되는 화왕산 청정미나리는 먹어보지 않고는 그 맛을 표현하기 어렵다. 부드러운 육질, 입한 가득 퍼지는 미나리의 상쾌한 향기는 오리고기와 함께 식감을 자극하기엔 충분하다.
 김도순 대표는 “창녕화왕산 청정미나리는 지하수를 뽑아 재배를 하기 때문에 위생 상태는 물론 육질이 아삭하고 향이 짙어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며 “차려지는 장아찌 종류와 밑반찬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메뉴 오리훈제가 준비돼 있고, 오리고기를 꺼려하는 분들을 위해 소고기, 삼겹살도 있다.
 오리파티의 두 번째 자랑은 ‘매콤한 맛’이다.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손님의 입맛에 맞춘 맞춤형 맛이 그 비결.
 “요즘은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다. 손님이 원하는 입맛에 맞춰드리는 것이 진짜 맛이라고 생각한다”는 김 대표는 깔끔한 상차림을 자랑거리로 꼽는다.
 어릴 적부터 음식솜씨가 남달랐다는 김 대표는 부모님께 전수받은 노하우를 그대로 재현해 상을 차리고 있다.
 김 대표는 “음식은 눈으로 먹음직스러워야 한다. 그래서,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상차림이다. 작은 것 하나에도 손님을 위한 마음을 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접 담근 김치와 된장, 간장, 고추장은 또 다른 별미다. 
 특히 이곳의 김치는 아주 특별하다. 직접 생산한 대봉감 홍시를 김장김치에 넣어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특히 김치가 숙성되면서 시원한 맛은 더욱 짙어진다.
 김 대표는 오리소금구이와 매콤한 오리양념 오리훈제를 먹고 난 뒤 깔끔한 마무리는 각종 장아찌와 산나물, 직접 담근 된장국이 텁텁한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고 귀띔했다.
 오리파티에는 생오리구이(3만 3천 원), 양념오리(3만 5천 원), 오리훈제(4만 원), 백숙(4만 원)으로 성인 3~4명이 먹어도 넉넉한 양이 나온다. 가벼운 접대도 가능하며 가족간의 외식에도 딱이다.
 김 도순 대표는 음식에도 격식이 있다고 한다. 음식에 지극한 정성을 담으면 반드시 손님들에게 전달되고, 먹을 때에도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100% 오리를 사용해 2~3일 숙성한 후 입맛에 맞게 특별히 배합된 양념이 더해진 ‘오리파티’. 올해 각종계모임과 가족단위 회식은 오리파티에서 가져보자.
 
김도순, 김승수 부부
 □최고의 보양식 오리고기
 동의보감을 비롯해 예부터 오리고기는 중풍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몸을 보양하고 빈혈을 없앤다고 알려졌다.
 또 오리고기는 불포화 지방산과 각종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으로 주기적으로 먹으면 몸에 독소가 배출된다.
 특히 오리고기는 맛이 좋으면서 비타민A가 풍부하고 소화 흡수율을 도와주는 건강보양식이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병균 침입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감염위험이 높아지는데 각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바로 오리요리가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김현철 기자>

◇주소: 경남 창녕군 고암면 감리 194-1 (창녕박물관에서 감리 방향)
◇예약: 055-533-5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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