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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은 운명을 바꾼다
좋은 습관은 운명을 바꾼다
  • 박중식
  • 승인 2013.02.26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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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중 식 김해외국어고등학교 교장
 사람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첫째로, 쾌락과 편한 것을 좋아하는 타고난 본성(本性)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성공하고 싶은 마음과 편히 놀고 싶은 마음에 따라서 사람의 마음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처음 마음먹은 것을 계속하는 초지일관(初志一貫)이 어려워 아침에 결심한 것이 저녁에 바뀌는 것을 자주 본다. 성공은 극기(克己)에서 출발한다는 공자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변덕이 심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어떤 일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둘째로, 이 세상 모든 일이 보기는 쉬워도 어느 것 하나 힘들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침에 제시간에 일어나고, 이불을 개고, 방을 쓸고, 세수하고, 밥을 지어먹는 일상적 생활도 힘이 들며, 노력하지 않으면 삶이 망가진다. 그런데 재산을 모으거나 어려운 시험에 합격하려면 죽기 살기로 노력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며, 대충해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것이 삶이고 인생이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중에 하나가 습관(習慣)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은 행동하게 하고, 행동을 반복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계속되면 성격이 된다고 한다. 성격이 바뀌면 운명(運命)도 바뀐다고 하니, 성공하려면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

 내가 1960년대 중ㆍ고등학교에 다닐 당시, 농촌 학생들은 대부분 농사일을 거들며 학교에 다녔기에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그때 나는 학교가 끝나고 귀가(歸家)하면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머리 속으로 회상하며 복습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실천 때문에 내가 대학 입학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위인들은 자기 나름의 특별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현대그룹 창시자 정주영은 언제나 새벽 4시에 일어났다고 하며, 김영삼 대통령은 아침마다 조깅을 했으며, 나폴레옹은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습관이 그들로 하여금 성공할 수 있게 했을 것이다.

 찰스 두히그가 쓴 책 `좋은 습관의 힘`에는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한 법칙으로 `신호―반복행동―보상`을 제시하고 있다. 신호란 좋지 못한 행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고 이런 신호가 오면 좋은 습관을 하게 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보상을 하면 좋은 습관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최면술을 통해 금연(禁煙)에 성공하는 것을 보았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면 명상의 자세로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말을 수십 번 반복해 마음에 최면을 건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짬이 나면 마음속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말을 계속 중얼거리다. 그리해 마침내 금연에 성공하는 것을 보았다. 좋은 습관을 갖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면 방법이 있을 것이다.

 좋은 습관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게임, 도박, 술, 사치, 폭력은 우리들 생활 속에 가까이 있기에 누구나 언제라도 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에 깊이 빠져 벗어나지 못하여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런 사람들이 절제하는 습관을 얻게 된다면 인생을 건지는 것이다. 그리고 독서, 취미생활, 건강관리에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인생의 행복을 누리고 살 수 있다.

 좋은 습관은 성공의 기초 바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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