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2013년 권역별 할머니 한글교실 개강식이 지난 13일 남부권을 시작으로 14일 중부권에서도 개최됐다.
그동안 할머니 한글교실은 해마다 수강생이 늘어 남부권은 3년차 수강생 85명과 중부권 14년차 120명의 수강생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주2회 실시된다.
교사 출신인 오주석 교사의 지도로 한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예절, 오락시간 등 어르신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한글교실을 통해 한글을 터득하게 됐다는 한 할머니는 "간판 글자도 읽고 자녀나 손자들에게 간단한 편지 쓰기도 한다"며 "그동안 한글을 몰라 느끼지 못한 배움의 기쁨을 60이 넘어 알게됐다"며 지도교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송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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