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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다같이 `우정 텃밭` 가꿀겁니다
전교생 다같이 `우정 텃밭` 가꿀겁니다
  • 유순천 기자
  • 승인 2013.04.24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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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용남초등, 도시텃밭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
울타리 만들기ㆍ팻말 세우기 등 기초공사 끝내
▲ 통영 용남초등학교 텃밭 팻말.
 통영 용남초등학교(교장 전영계)가 통영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2013 도시텃밭 생활농업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에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1천만 원의 지원받아 운영되는 것이다.

 용남초는 교내의 부실한 화단의 수목을 이전하고 텃밭으로 정비해 영구적인 텃밭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한달여 간의 준비기간 동안, 텃밭 울타리 만들기, 텃밭용 흙 채워 넣기, 팻말 세우기, 밑거름 주기 등 텃밭 기초공사를 끝내고, 지난 19일에는 6학년 아이들이 깻잎과 부추 씨앗 뿌리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파종에 들어갔다.

 74㎡의 텃밭에는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키우고 싶은 작물을 신청받아 각기 다른 작물을 재배할 계획으로 옥수수, 고추, 방울토마토, 상추, 부추, 가지, 쑥갓, 봉숭아 등 다양한 종류의 채소들이 파종될 예정이다.

 이어 파종 후에는 지주대 세우기, 물주기, 잡초 뽑기 등 관리활동도 관련교과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운영해 갈 방침이다.

 이 사업을 맡고 있는 김준성 교사는 "전교생이 흙을 직접 손발로 만지며 생명을 기르는 기쁨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파종에 참가한 이서현(6년) 학생은 "씨앗을 손에 잡았을 때의 감촉과 땅에 뿌리는 순간이 참 좋았다. 내가 뿌린 지점을 기억하고 있다. 씨앗이 잘 자라 올라오는지, 키가 커 가는지 잘 살펴보고, 보살펴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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