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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ㆍ언니에게 배우니 더 즐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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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3.04.24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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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학고ㆍ진전중학 꿈나누미 학습멘토링
3년째 지속 효과 `톡톡`

 경남과학고등학교(교장 유병주)와 진전중학교(교장 박근배)는 지역사회의 교육인프라 구축과 함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한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펼치고 있는 `농어촌학교 꿈나누미 학습멘토링` 활동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는 경남과학고의 재능기부, 진전중 향학열, (주)한국야나세의 학생수송지원 등 3박자가 잘 맞아 떨어지지 때문이다.

 진주시 진성면의 경남과학고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중은 지난 2011년 학습맨토링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경남과학고 학생들의 재능을 진전중의 후배들에게 `학생 참여형 과학재능 기부`를 3년째 지속하고 있다.

 특히 꿈나누미 학습은 경남과학고에서 농어촌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은 물론 시내학교보다 시골학교의 학생들을 위해 인성에 치중을 두고 배풀면서 학습하고 있어 성적향상은 물론 선ㆍ후배로서의 가교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

 꿈나누미 학습 멘토링에 직접 참여하는 경남과학고 최창원(17ㆍ2년) 군은 "나도 어촌지역인 인근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삼진중학교 출신이어서 진전중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같은 지역의 후배들을 위해 이해가 잘 안되고 모르는 분야를 후배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게끔 잘 유도해서 가르키고 있는데 후배들이 잘 따라줘서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진전중학교 정예원(3년) 학생회장은 "우리 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를 할 수 있다. 과학고 언니와 1대 1 멘토링 학습을 하고 있으니 학습효과 매우 높고 어렵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흥미을 부여하면서 차근차근케 공부하고 있어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요즘은 과학고 언니를 만나면 단 10분이라도 공부를 더하고 싶을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유병주 경남과학고 교장은 "진전중학교와 멘토링 학습을 시작한지 벌써 3년이 다 됐다. 해마다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했으면 좋겠다"며 "형, 동생, 언니, 누나사이처럼 진솔케 상호간에 터놓고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써, 우리 학생들만이 가지고 있는 과학재능을 시골학교의 후배들에게 십분발휘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같이 학습멘토링을 무난히 할 수 있는 것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의 (주)한국야나세에서 회사의 통근버스를 진주 과학고까지 진전중학교의 학생들을 3년 째 수송을 해줬기 때문에 가능케 됐다.

 한편 꿈나누미 학습멘토링은 지난 2011년부터 경남과학고의 학생 41명은 진전중학교 학생 41명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영어과목을 1대 1 멘토를 하면서 학습교류를 통한 인성교육에도 치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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