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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상징물 나무ㆍ새 교체해야
하동 상징물 나무ㆍ새 교체해야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3.05.02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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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석 사회2부 국장대우
 하동군이 지난 1982년 지정한 하동의 상징물로 꽃, 나무, 새 등 3종류 중 나무(은행나무), 새(비둘기) 2종류에 대한 교체가 바람직 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하동군이 지난 1982년 6월 14일 분포지역인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되고 있는 나무인 은행나무가 수명이 길고 사철이 뚜렷하며 가로수 및 정자목으로 최상급으로 인정받아 1982년 당시는 군민들의 여론을 수렴 지정했으나 현재는 악양면 축지리 산 83-1 문암송(文岩松)은 지난 2008년 3월 12일 천연기념물(제49호)로 지정된 이 소나무는 300여년 생으로 추정 높이 14m 가슴높이 둘레 3.4m 수관폭 동서 18.6m 남북 15.6m의 문암송은 크고 평평한 수천t의 바위 틈에 걸터 앉아 있는 기이한 모양을 뽐내고 있는데 이러한 특이한 생육환경과 다름다운 수형은 식물학적 경관적으로 가치가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일명 문암송이라고 불려지고 있는 이 소나무는 아미산의 천연 거암속 바위를 뚫고 자라서 높이 12.6m 가슴높이의 둘레 3.2m에 달하는 이 바위에서 매년 봄에 마을주민들은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또 하동읍 광평리 443-10번지 61필지 7만2천205㎡에 270여년생 소나무 927그루(노송 588그루 보식목 257그루)이 하늘을 가라는 볕 양산처럼 웅장한 노송숲은 조선 영조 21년(1745년) 당시 도호부사 전천상(1705~1751)이 하동읍민들의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 소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270여 년의 세월을 견뎌온 노송과 국내 5대강 중 가장 맑은 1급수 섬진강과 송림사이 수만여 평의 백사장 등 백사천이야말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며 시인 묵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하동읍의 거울인 백사청송(白沙靑松) 백사청죽(白沙靑竹)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의 경우 하동군 옥종면 종하리 마을 뒷산과 양보면 상쌍마을 뒤 소나무와 대나무에는 70여 년전부터 매년 3월 초면 2개 철새도래지에는 수백마리의 황로 쇠백로 왜가리 중대백로 등 4종류의 희귀철새가 봄소식을 전해주기 위해 둥지를 틀고 6~7월이면 산란후 날기 등 서식다가 9월 하순이면 필리핀 등 열대지방으로 떠나는 이들 철새들은 국내 대부문 1~2종류의 철새가 서식하지만 이곳 2곳만이 유일하게 희귀철새 4종류가 서식해 오고 있다.
 하동의 현재 상징물인 꽃(철죽), 나무(은행나무), 새(비둘기) 등 3가지로 저정돼 있다.
 하동을 사랑하는 주민들은 나무의 경우 은행나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도 아니고 기념물도 아닌 만큼 천연기물인 악양면 문암송을, 새의 경우 비둘기는 전국 전 지역에서 야생되고 있어 하동과 관련이 없기에 황로 또는 중대백로로 교체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동의 상징물은 꽃은 철죽으로 하되 나무는 문암송, 새는 황로 또는 중대백로로 변경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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