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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초 많이 먹고 튼튼히 자라야 해"
"건초 많이 먹고 튼튼히 자라야 해"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3.05.23 0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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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양보초등, 금와농원 목장체험학습
▲ 지난 21일 하동 옥종 금와농원 목장을 방문한 양보초등학교 학생들이 젖소에게 건초를 먹이고 있다.
 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고진석)가 지난 21일 하동 슬로시티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옥종 금와농원 목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금와목장은 보기 드물게 넓은 잔디밭을 낀 목장으로 낙농 치즈체험 농장이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었다. 농장에는 100여 마리의 젖소가 하루 1천200~1천300㎏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었다.

 목장체험학습은 유치원과 1, 2학년 학생들이 소에게 건초주기, 로봇착유기시스템 관람하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치즈 만들기 등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넓은 초원에서 식물과 곤충을 관찰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다.

 또 아이스크림을 만들면서 소금을 넣어야 하는 이유와 우유가 아이스크림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보고 새로운 경험에 신기해 했다.

 이호범 학생은 "초코 아이스크림과 딸기맛 아이스크림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며 "집에 가서 엄마와 꼭 만들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아이들은 소에게 건초를 주기도 하고, 자동화 시스템인 로봇착유기시스템도 관람했다.

 고진석 교장은 "우리 고장 낙농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의 순환원리를 이해하고 유가공제품 만들기를 직접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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