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8:31 (토)
기타 치고 노래 부르며 재능기부
기타 치고 노래 부르며 재능기부
  • 한민지 기자
  • 승인 2013.05.26 2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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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꾸는 작은 손길 되기를…”
김해분성고교, 기타 동아리 RS‘우리들의 집’ 33주년 축하 무대

 “저희들의 연주가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손길이 되길 기대합니다.”

 김해분성고등학교(교장 정용옥)가 지난 25일 상동면 장애인 거주시설 ‘우리들의 집(원장 신성식)’에서 기타 연주와 가요 중창 등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우리들의 집은 김해분성고와 1교1복지시설 자매결연 기관으로, 우리들의 집 설립 33주년을 맞아 축하 무대를 열게 된 것.

 이 공연에는 기타 동아리 RS가 참가해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또 밴드 동아리 ‘신풍’과 댄스동아리 ‘루미네스’의 재능기부도 순차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서주현(RS동아리회장) 학생은 “재능기부를 거창하게 생각해 봉사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교감 선생님의 권유로 무대에 서보니 드리는 즐거움보다 얻어가는 만족감이 더 크다는 것을 배웠다”며 웃어 보였다.

 정용옥 교장은 “학교는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보다 학생들의 소질을 끄집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내재돼 있던 봉사정신과 소질이 오늘의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출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분성고교는 지난해 6월부터 월 1회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희망하는 학생이 상당해 순번제로 운영된 분성고교의 봉사는 학부모들도 함께 뜻을 모아 이뤄진 결과다.

 한편 분성고교는 봉사활동이 인성과 가치관 형성에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앞으로도 봉사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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