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2:59 (금)
‘애플힙’ 라인으로 ‘엉짱’되자
‘애플힙’ 라인으로 ‘엉짱’되자
  • 편근석
  • 승인 2013.06.2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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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 근 석 강남피어리성형외과 피부과 원장
 올해 30대에서 접어든 직장인 박향기 씨는 스키니진을 잘 입지 않는다. 다리가 뚱뚱해서는 아니다. 문제는 바로 엉덩이.

 청바지나 스키니진은 달라붙게 입어 몸매 라인을 살려야 예쁜데, 몸에 딱 붙는 청바지와 스키니진은 오히려 그녀의 납작한 엉덩이만 더 강조시킬 뿐이다. 친구들도 다들 “엉덩이만 좀더 볼륨감 있으면 참 예쁜 몸매다”라며 한마디씩 하곤 한다.

 20대가 지나면서 평평한 엉덩이가 피부탄력마저 떨어지면서 남 모르는 고민만 깊어져 간다. 간편한 ‘힙업 성형’을 받게 됐다. 이전에는 엉덩이 패드 때문에 소리라도 날까 안절부절이었는데 이제는 입고 싶은 예쁜 청바지도 맘껏 입을 수 있게 됐다.

 여성 바디라인의 상징은 볼륨감 있는 가슴과 탄력 있는 엉덩이라인이다. 특히 엉덩이는 속옷으로도 보정이 쉽지 않아, 처진 엉덩이와 볼륨감 없이 평평한 엉덩이로 인해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엉덩이가 처지거나 볼륨감이 없으면 옷을 입어도 전체적인 옷맵시가 나지 않는다.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여성들이 많이 받는 시술이 바로 ‘힙업성형’이다.

 허리에서 엉덩이로 내려오는 라인이 탄력적이고 예뻐야 상대적으로 허리도 더 잘록하게 가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힙업성형은 소위 예쁜 엉덩이를 가리켜 말하는 ‘애플힙’ 라인을 만들어 몸매는 물론 다리까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힙업성형 수술에는 자가 지방이식과 보형물 삽입 수술이라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자가지방 이식은 말 그대로 자신의 신체 부위(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추출한 지방을 엉덩이 부위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이 적으나, 지속 기간이 짧고 자가 지방의 양이 적은 사람의 경우에는 부적합하다.

 지속적인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보형물 삽입술을 추천한다. 보형물 삽입 힙업성형은 인체에 이물반응이 적은 재질인 실리콘을 원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 엉덩이에 삽입해 엉덩이를 볼륨감 있고 풍만하게 만드는 수술이다. 수술시간은 대략 1~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수술로, 이물감과 부작용이 적고 영구적인 지속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선호한다. 최근에는 꼬리뼈 위쪽에 최소 부위로 절개해 보형물을 삽입하기에 흉터도 거의 없다. 다만, 수술 후 최소 24시간 동안은 엎드려있어야 하고 수일간 압박의류를 착용한다. 수술 2주 경과 후부터는 약한 운동이 가능하고 수술 3개월 동안만 격한 운동을 피하면 된다.

 요즘은 얼굴뿐 아니라 몸매에 대한 자신감도 당당하게 표현하는 시대다. 최근 ‘엉짱녀’, ‘엉짱남’ 등 새로운 신조어가 탄생될 만큼 엉덩이도 이제 관심 받는 외모 중 한 부분이 됐다. 하지만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은 자신의 바디라인과 어울리도록 개인에게 맞는 힙업성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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