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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진동태봉병원을 찾아
창원 마산진동태봉병원을 찾아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3.08.19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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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변함없는 사랑의 진료ㆍ헌신 ‘인술 등불’
▲ 뇌혈관 질환ㆍ재활치료전문병원으로 유명한 진동태봉병원 전경.
1996년 개원 후 뇌혈관 환자 등 11만 명에게 혜택
첨단 의료장비ㆍ뛰어난 의료진, 정확한 진료 이름나
매월 1회 이상 농어촌 순회 무료 진료봉사 펼쳐

 지난 1996년 개원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진동태봉병원(우암의료재단 회장 손도수)은 지난 17여 년 동안 오직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뇌졸중(중풍) 환자를 위해 뇌혈관질환 전문병원과 의학(양방), 한의학(한방) 협진병원으로서의 진료목표와 운영방침을 정하고 지금까지 11만 여 명에 달하는 뇌혈관환자는 물론 그 가족들을 위해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진동태봉병원은 신경 1ㆍ2과, 정신 1ㆍ2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한방과, 치매상담소 등을 갖추고 있으며, 대지면적 1천485m²에 연면적 3천939m²로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에 222병상을 갖추고 있다.

 자매 및 협력병원은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성균관대 삼성 창원병원, 동의대 부속 한방병원, 고신대학교 고신의료원 등이 있다.

 진동태봉병원은 개원 이후 뇌혈관 질환(중풍, 치매, 재활) 예방 및 치료전문병원, 운동, 재활치료전문병원 시스템으로 변함없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대가 급변하는 보건의료정책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급성기 일반병원으로 전환과 더불어 현대인의 정신적 질환을 치유하고자 정신과를 개설했다.

 특히 MRI, CT, EMG, NCV 등 첨단의료장비를 갖추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뇌혈관질환, 정신과 질환 치료중심의 병원, 친절한 진료와 신속 정확한 진료를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 신경과 조수현 병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의료법인 우암의료재단 진동태봉병원과 마산태봉요양병원, 시립마산요양병원을 경영함에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운영 코자 지난 2003년에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BM TRADA사로부터 ISO 9001(의료품질 경영시스템)과 ISO 14001(의료환경 통합경영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병원계에서 동시에 인증을 획득하는 병원이 되는 쾌거를 올려 지역민을 위한 서비스와 의료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진동태봉병원의 운영시스템을 보면 △다양하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지닌 신경과 전문의 중심으로 뇌혈관질환예방 및 치료전문병원 △첨단장비의 도입과 동양과 서양의 신의료기술 접목으로 뇌혈관질환등을 치료함으로써 보다 상승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의학, 한의학(양, 한방)협진병원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한 장애와 치료 후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운동치료를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재활, 운동치료 병원 △뇌혈관질환 치료에서부터 재활치료 및 통증 치료까지 종합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통증치료병원 △정신질환과 중풍의 치매 환자를 위한 폐쇄병동 운영과 알코올 환자를 위한 개방병동을 운영하는 정신과 병동운영 병원 △종합병원 일반병원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과 더불어 양, 한방특수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는 양, 한방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는 병원 △간병병동 입원환자에 대해 전문간병인으로부터 24시간 양질의 간병서비스를 받게 힘으로써 가족이 따로 간병할 필요가 없는 간병 전용병동을 운영하고 있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진동태봉병원의 이념과 설립목적은 효와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으로서 전 임직원들이 어른을 공경하고 효(孝)를 몸소 실천하는 정신, 거동이 불편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환자들의 식사도움 제공(직원의 참 봉사활동), 담당 병실전담제 실시로 환자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소, 매월 생신잔치 행사 및 가정의 달(5월) 환자위안공연 실시, 매월 1회 특식제공, 봄, 가을 환자소풍 등 효와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으로서의 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국가와 이웃에 봉사하는 병원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한방과 강형정 과장이 진료에 집중하고 있다.
 농어촌 순회 무료진료를 실시하면서 매월 1회 이상 양ㆍ한방진료를 200여 회 실시하면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 외에도 1사 1촌 마을 자매결연을 통한 순회진료와 농촌봉사활동 교류와 함께 독거노인 자원봉사 및 김장김치 전달, 연탄배달지원사업, 연말 자선바자회 개최 수익금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등 국가와 이웃에 봉사하는 병원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여기다 전문화 특성화된 최고의 치료병원으로서 뇌혈관(중풍, 치매)예방 및 치료전문, 중서부 경남지역 뇌혈관질환자 11만 여 명 진료 및 치료, 신경계 질환의 전문화, 특성화된 최고의 치료병원 지향, 첨단 MRI. CT, EMG, NCV 등 첨단장비 구입 운용 등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996년 8월 15일 개원한 진동태봉병원은 전국 최초 양ㆍ한방의 협집진료를 실시했으며, 1998년 경남복지정책연구소 부설 마산치매상담소 개소, 2001년 근전도 검사기(EMG)도입 가동, 2003년 1월 6일 ISO 9001/ISO14001 의료품질환경통합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전국병원 최초), 2007년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마산태봉요양병원 개원, 2008년 마산시립치매요양병원 개원, 2010년 손도수 재단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지구’ 총재 취임, 같은해 7월 1일 제2정신과 개설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의료법인 우암의료재단 손도수 회장
[인터뷰] 손도수 우암의료재단 회장

“지역민과 봉사하다 보면 참다운 병원으로 남겠죠”

1986년 소령 예편 후 의료계 입문

“해외 의료봉사활동 펼쳐 나갈 것”

 의료법인 우암의료재단(진동태봉병원, 마산태봉요양병원, 시립마산요양병원) 손도수 회장을 만났다.

 그에게서 지난 17여 년 동안 오직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살아가고 있는 인생 얘기를 들었다.

 ◇ 의료계와 각종 봉사활동에 입문케 된 동기는?

 “육군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86년 소령으로 예편해 의료계에 처음 입문했으며, 현재까지 병원의 최고 경영자가 되기 위해 세월이 이처럼 지나는 줄 모르고 고난과 기쁨을 함께하면서 정말 열심히 살았다.”

 ◇ 많은 병원들 중에서 왜 하필이면 뇌혈관질환(중풍ㆍ치매)병원을 설립했는지?

 “어린 시절부터 부모는 물론 이웃의 노인들을 위해 무엇이든지 잘해야 된다는 孝(효)와 남을 돕고 살아가는 봉사에 대해 항상 마음 한구석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던 중 육군대학을 졸업한 후 의료계에 입문하면서, 언젠가는 노인들이 심한 고통을 겪으며, 고생을 하고 있는 뇌혈관 질환 전문병원을 설립키로 마음먹고 실천에 옮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마음이 하늘에 다았는지 꿈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지난 1996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태봉병원을 설립케 됐다.

 태봉병원 설립 초기부터 오직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뇌졸중(중풍) 환자를 위해 뇌혈관질환 전문병원과 의학(양방), 한의학(한방) 협진병원으로 진료목표와 방침을 설정하고 뇌혈관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면서, 의료혜택을 제공해 오고 있다.”

 ◇ 무료 농어촌 순회 진료를 통한 의료봉사활동 실시케 된 동기는?

 “태봉병원이 창원시의 변두리지역에 위치해 있고, 특히 병원 주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산골과 어촌지역의 주민들이 열악한 교통과 환경 속에 살아가면서 몸이 아파도 병원에 자주 가질 못하는 처지를 지켜보면서,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순회 무료진료를 해야 되겠다고 결심했다.

 이에 지난 1997년 8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곡안리 마을을 최초로 의료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양ㆍ한방협진 순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어 진북면 지산마을, 옛 진해시보건소, 통영 도남사회복지관, 회성동 광명촌, 합천 원폭피해자, 거제시 장목면 등 수많은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금까지 수백여 회에 걸쳐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노인위안잔치,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세대 돕기 및 장학금지원, 후원금지원,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비 지원, 사랑의 성금지원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데?

 “해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입원하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 인근 주민, 노인들을 초대해 노인위안잔치를 개최함과 동시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잠시나마 병마로부터 시름을 덜게 하고 보호자들을 위로키 위해 경남연예인협회, 국악종합예술단, 용마 빅밴드, 어린이 합창단 등 각계의 사회봉사단체와 협조로 노인 경로위안잔치를 펼침으로써 효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한 고성 천사의 집, 진해자은사회복지관, 마산 종합사회복지관, 사랑실은교통봉사대 등 각 복지단체에도 늘 후원과 기부를 하고 있으며 특히 사랑실은교통봉사대 마창지대와 협력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수술비를 5회에 걸쳐 1천만 원을 지원했다.”

 ◇ 국내는 물론 해외 아프리카(케냐)까지 의료봉사활동 펼치고 있다던데?

 “지난 2009년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에서 34명의 해외 의료봉사단원들과 함께 원주민을 대상으로 병원간호사를 동참시켜 의료봉사활동을 함께 참여했다. 앞으로도 국내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힘이 닿는 한 제3세계까지 봉사활동 영역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 (사)생명나눔실천본부 경남지역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장기기증운동을 전개와 라이온스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데?

 “지역사회의 건강증진과 사회복지에 참여키 위해 보건복지부지정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사)생명나눔실천본부 경남 지역본부를 창립해 본부장을 지내면서 장기기증운동과 밝고 맑은 복지사회 구현에 앞장서고자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국제 라이온스 제355-G 지구 부총재와 2010년 당선총재, 355-G 지구 총재로서 소임을 다하고, 숭고한 인도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사회를 위해 무한봉사를 위하고자 헌신적인 활동으로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 있다.”

 ◇ 봉사하는 즐거움, 나눔 철학 소신 변함없어

 열악한 의료계의 현실과 병원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병원은 기업이 아니라 병든 자를 치료해 사회를 건강케 만든다”는 일념으로 항상 지역민과 함께하고 봉사를 하다 보면 참다운 병원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그는 “나눔 철학을 강조하면서 지난 행적을 기리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지만 앞으로도 여생을 남을 위해 볼사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회장은 중국 호북 중의대학원 졸업(중의학석사), 인제대 대학원 졸업(보건학 박사), (사)생명나눔실천 경남 지역본부 회장, 경남도 사회복지협의회 이사, 경남대 북한대학원 영남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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