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적인 기록문화유산으로 간행 천년이 넘은 팔만대장경의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국제적인 문화행사다.
이번 대장경축전에서의 핵심은 합천 해인사와 대장경 기록문화테마파크, 가야산 줄기의 소리길 등 세 곳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체험, 이벤트, 공연 프로그램만 수십 개에,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기록문화테마파크만해도 총 12만 4천620㎡ 규모에 달한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고 부지가 넓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관람할지 막막하다.
이에 따라 대장경축전 조직위원회는 대장경축전을 똑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팔만대장경 진본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은 대장경천년관→ 5D입체영상관→ 고려대장경역사관→ 기록문화관→ 세계문화유산관→ 미래희망관 등의 순으로 둘러보면 효과적이다.
문화행사로는 해외축하사절단공연, 대장경오디세이, 해외문화공연, 경남문화공연, 어린이대상공연 등의 주제별 공연과 천년의 마당, 보리수 길 등에서의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일정이나 주제를 정해 코스별로 관람하라
대장경축전장은 부지가 넓어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반나절, 1일, 2일 등 일정이나 주제를 정하고 코스별로 둘러보면 원하는 곳을 빠짐없이 볼 수 있다.
일정별 반나절 코스로는 전시관과 문화행사 등의 축전장 투어를 추천한다.
1일 코스로는 전시관, 문화행사 관람에 소리길 걷기나 해인사 관광 중 둘러보고 싶은 곳을 선택하면 적합하다.
2일 코스는 1일차에 전시관, 소리길 걷기, 문화행사(소리길 테마로드 체험→오페라 대장경관람)를, 이어 2일차에는 해인사 관광(해인아트 프로젝트, 해인사 암자비경탐방)등을 추천한다.
체험형, 교과서 학습형, 낭만 추억형 등 주제별 코스도 마련돼 있다.
체험형 코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 등 불교문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재구성했다.
이 코스는 전시관, 문화행사(놀이형: 향주머니 만들기→문패 만들기→팔찌/목걸이만들기→장승/솟대만들기→팬시우드/탈 만들기, 체험형: 핸드/페이스페인팅/헤나→가훈 써주기→한지뜨기→캐리커쳐→판각/인경체험→장경판전 만들기→소원 메시지 적기)등을 추천한다.
교과서 학습형 코스의 경우 팔만대장경을 둘러싼 동아시아 불교 역사와 문화를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습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전시관, 문화행사(주제공연 중 대장경 오디세이)등을 추천한다.
낭만 추억형 코스는 가야산으로 둘러쌓인 대장경축전장을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낭만 추억형 투어로 축전장 투어, 소리길 걷기(문화행사: 소리길 테마로드 체험), 해인사 관광(해인아트 프로젝트, 해인사 암자비경탐방)등을 제안한다.
인근 축제와 즐기면 경제적이다대장경축전을 관람하기 위해 입장권 구입시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열리는 산청엑스포 표를 구입하면 두 종류의 다양한 행사를 관람할 수 있고 요금도 할인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산청엑스포 관람객이 대장경축전장 방문시 성인 1만 원, 청소년 8천원, 소인 6천원인 요금을 일괄 2천원씩 할인 받을 수 있다.
또는 대장경축전 입장권 구매고객이 산청엑스포장을 입장할 경우 성인은 1만 5천원에서 1만 원, 청소년 1만 원에서 7천원, 어린이 8천원에서 6천원으로 각각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이미 대장경축전 조직위원회는 산청엑스포 조직위와 상호 요금 할인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시관에서 소리길 이동하는 셔틀버스 시간 알아둬야
전시관에서 소리길까지 1코스와 2코스로 나눠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1코스는 축전장에서 해인사까지 6.3km에 해당하며 약 20분이 소요된다. 15분마다 평일ㆍ주말 5대의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2코스는 축전장에서 임시주차장까지 4.5km로 약 10분의 이동시간이 걸리며 주말, 공휴일 5대의 셔틀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각 안내소 위치 파악해 필요시 활용하라
대장경축전 행사장에는 관람객 편의시설, 환경위생 시설, 비상상황 대비 시설 등이 설치, 운영되기 때문에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 편의시설로는 은행ATM, 모유수유실, 그늘막 설치구역, 흡연시설 등이, 환경위생 시설로는 임시화장실 등이 마련돼 있다.
비상상황을 대비해 소방센터, 소방차, 구급차, 치안센터, 의료센터 등도 운영된다.
이밖에 종합안내소, 간이안내소, 미아보호소, 물품대여/보관소, 동물보호소, 검표시설, 경호초소, 주차초소, 운영본부, 총 6개의 주차장 등이 마련돼 있다.
선크림, 모자, 편한 신발 꼭 챙겨 오세요
넓은 행사장이나 가야산 일대를 둘러보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행사장을 오기 전 꼭 챙겨야 할 필수품이 있다.
오랫동안 걸어 다닐 수 있는 편안한 신발이 필요하다. 가을볕으로부터 소중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 등도 필수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