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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전하는 집 창원 ‘신세계탕제원’
건강을 전하는 집 창원 ‘신세계탕제원’
  • 류한열 기자
  • 승인 2013.10.24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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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달여 최고의 건강식품 선물합니다
▲ 건강식품 주원료 장어.
최고 주원료만 사용 고집 지켜 한번 찾는 고객은 단골돼
정직한 품질로 제값 받아… 수험생 건강 유지 ‘발길’ 잦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보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마무리 공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11월 7일 시험장에서 후회없이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컨디션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럴 때 학부모들이 찾는 곳이 탕제원(湯劑院)이다.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좋은 건강식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환절기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탕제원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 요즘이다. 신고배가 제철이어서 배즙을 복용하려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좋은 재료만 사용해 확실한 건강제품을 만들어 고객들로부터 무한 신뢰를 받는 ‘착한 탕제원’이 있어 그곳을 찾았다.

 ‘신세계탕제원’은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에서 2005년 5월 문을 열었다. 박병균(52) 사장은 ‘좋은 식품은 건강을 지키고 증진시키는 최고의 선물이다’는 믿음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이웃에게 건강을 찾아주는 것만큼 기쁜 일이 없다는 바람이 지금의 많은 단골을 낳았다. 단골 고객들은 철마다 또는 특별한 날에 신세계탕제원을 찾아 ‘건강’을 찾아 간다.

▲ 건강식품 주원료 붕어.
 “탕제원은 사양 사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탕제원 운영자들이 약재나 부원료를 가지고 장난을 많이 쳤지요. 제값을 치른 좋은 재료 대신 나쁜 재료를 써 돈을 남겼지요. 좋은 재료로 달인 제품은 고객들이 먹어보면 느낍니다.” 많은 탕제원이 문을 닫는 데도 신세계탕제원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은 이유를 박 사장의 ‘신뢰’라는 한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

 신세계탕제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깔끔한 환경에서 고객들이 믿고 찾는 건강식품이 나오는 건 당연한 일. 배즙을 만들 때도 최고 품질의 신고배를 사용한다. 고객이 배즙을 마시면 맛과 향을 누리며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정확한 품질로 제값을 받는 것이 박 사장의 영업전략이다.

 박 사장은 약재 달이는 시간을 반드시 지킨다. 가령 물범(물개, Harp Seal)을 부원료와 함께 달일 때는 5일 동안 정성을 쏟는다. 첫째날에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둘째날에는 고기를 익히고 넷째날에는 부원료를 넣어 달이는 등 오랜 경험을 통해 건강에 최적인 건강식품을 정성껏 만들어 낸다. “창원지역에서 물범으로 뛰어난 건강식품을 만들어 내는 탕제원을 손꼽을 정도다”며 박 사장은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물범은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많다. 소ㆍ돼지보다 칼슘 170배, 철분 30배 많다. 개ㆍ염소보다 유효성분이 더 뛰어나다. 물범의 성분을 분석해 보면 칼슘, 철분, 단백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남녀노소에게 좋은 보양식품이다.

▲ 건강식품 주원료 다슬기.
 박 사장은 탕제원에서 약재를 달이기 전에 주원료를 고객들에게 사진을 찍어 보낸다. 그만큼 좋은 재료를 써 건강식품을 달여낸다는 자신감이다. 개소주를 달이기 전에 싱싱한 개고기를 직접 보여준다. 이럴 땐 고객들이 비싼 돈을 지불해도 만족을 한다. 붕어, 지리산 다슬기, 장어 등 모든 재료는 고객에게 확인시킨 후 달인다. 심지어 칡을 달일 때도 칡의 단면 크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 고객에게 보낸다. 달이는 과정을 그대로 알려 고객에게 신뢰를 준다는 그의 또 다른 영업전략이다. 그는 달인 제품이 간혹 맛이 제대로 안 나면 다시 달여 고객에게 전달한다.

 달이는 인건비 협정가격은 동물류(100포 기준) 10만 원, 민물류 8만 원, 농산물ㆍ과일류 4만 원, 한약류(1제 60포 기준) 3만 원이다. 부원료 품목에 따라 별도 요금이 들어간다. 탕제원은 9개월마다 자가품질검사 후 인증을 받는다.

 박 사장은 (사)한국추출가공식품업중앙회 경남도지회 창원지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창원시로부터 ‘불량식품근절추진발대식’에서 도지사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지역사회 봉사에도 눈을 돌려 힘을 쏟고 있다. 그는 현재 창원시 ‘청소년 지도위원’이다.

◇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 대암로 60 동성상가 1층
◇ 전화 : 011-9326-4554

▲ 지난 2005년 5월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에서 문을 연 ‘신세계탕제원’은 이웃 사람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 박병균 신세계탕제원 사장
[인터뷰]박병균 신세계탕제원 사장

"고객이 건강 회복했을 때 너무 기쁘고 보람 느끼죠”
약재 달이는 노하우 중요건강식품 회사 경영 계획

 - 어떤 마음으로 약재 달이는가.

 “약재를 달일 때 고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가지고 건강을 선물한다는 심정으로 정성을 다합니다. 특히 달인 건강식품을 먹고 고객이 건강을 회복했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기뻐요. 약재를 달일 때는 기도하는 마음이 됩니다.”

 - 수능 수험생을 위한 건강식품이 있다면.

 “수험생들은 시험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신경이 예민하고 쉽게 피로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갑자기 암기력이 약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위에 부담을 주거나 몸에 급격한 변화를 주는 음식을 삼가야죠. 총명탕은 두뇌회전과 체력향상에 도움이 되지요. 비싼 가격을 주고 다른 곳에서 구입할 필요 없이 탕제원에 오면 만족할 수 있습니다.”

 - 잘 달인다는 의미는 뭔가.

 “약재를 달이는 데는 노하우가 있습니다. 정성을 다하는 건 기본입니다. 잘 달인 건강식품은 반드시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 달인 제품을 전달하면서 보람을 느낀 적이 있는지.

 “어느 날 병원에서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는 5살 아이를 그 엄마가 탕제원에 데려왔어요. 좋은 건강식품을 먹으면 회복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 탕제원의 건강식품을 권했지요. 그런데 거짓말같이 그 아이가 건강을 되찾았어요. 탕제원에서 달이는 제품은 치료약은 아니지만 건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지요.”

 -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좋은 건강식품 재료는 건강과 직결됩니다. 요즘 사람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아 좋은 음식을 먹는데 신경을 씁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건강을 위협하는 음식이 많습니다. 알게 모르게 독소 같은 음식을 먹고 건강에 적신호를 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앞으로 식품회사를 세워 좋은 건강보조식품을 내놓고 싶습니다. 물론 좋은 식품 재료는 쓰는 것은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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