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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도발 교훈 되새길 때
연평도 포격도발 교훈 되새길 때
  • 양재영
  • 승인 2013.11.06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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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영 진주보훈지청 서무담당
 북한군에 의한 연평도 포격도발사건 3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사건발생 3년이 지났지만 북한의 침략징후는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어 우리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북한의 도발은 계속되고 있으며 전쟁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적에게 당할 수밖에 없다는 비정한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북한에 의한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에 무차별 폭격을 가해 선량한 주민들의 목숨과 재산을 앗아간 천인공노할 사건이다.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지 8개월, 한 서린 유족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나라를 공포의 도가니로 만든 북한의 도발은 세계인들의 공분을 사고도 남았다. 만약 그때 북한의 중무장한 특수부대원들이 연평도를 기습점령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니 참으로 끔찍스럽기만 하다.

 이 사건 이후 최첨단 무기와 함께 병력을 증강해 연평도에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한 정부의 빠른 대응에 마음이 든든하다. 또 다시 적들이 도발하면 도발의 근거지를 추적해 열 배 이상의 보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평도 포격도발사건은 참으로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국민들의 대북 경각심과 함께 우리군의 안보 대비태세를 가일층 강화하게 해준 사건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대북감상주의의 허상을 타파할 수 있도록 우리는 북한의 실상을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며 아울러 이를 추종하는 종북주의자들을 사정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다.

 때마침 정부는 북한의 이념을 표방하는 통합진보당의 해산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 늦었지만 참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순국선열과 수많은 국가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이 살아 숨쉬는 신성한 이 땅에 공산주의의 망령이 활개 치도록 놔 둘 수 없다.

 통진당의 해체를 시작으로 해서 이 땅에 똬리를 튼 종북주의자들을 뿌리를 완전하게 뽑는 것이 나라사랑의 실천적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달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우리는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국선열을 기억해야만 하고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때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로 복귀하다가 순국한 해병용사 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이분들은 살아있는 정신을 가진 나라사랑의 표상(表象)으로 국민들에게 존숭(尊崇)을 받아야 한다. 이 시간도 북풍이 매섭게 몰아치는 연평도 해역을 부릅뜬 눈으로 지키고 있는 해병용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이 오늘의 우리에게 주는 엄중한 교훈을 가슴에 새기는 11월이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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