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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여 해외로 눈을 돌려라
중소기업이여 해외로 눈을 돌려라
  • 김의선
  • 승인 2013.11.13 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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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시장에서만 활동하는 중소기업보다 수출을 하는 중소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08-2011년 인력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수출 중소기업 종사자가 2008년 34만 2천명에서 2011년 38만 1천명으로 11.4%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렇게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낸다는 말은 그만큼 생산성도 뛰어나다는 의미이다. 매출액을 비교해보면 내수 중소기업보다 34% 높게 나왔다.

 하지만 문제는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수출을 하기보다는 여전히 내수에 머물려 한다는 것이다. 해외시장에 잘못 나가면 손해를 보고, 시장조사나 바이어 발굴 등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내수로 성공하기란 어렵다. 작은 내수시장에 많은 경쟁자를 상대해야 할 뿐만 아니라 경기가 위축되면 바로 내수시장이 침체돼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인들은 도전정신을 발휘해 눈을 밖으로 돌릴 필요가 있다.

 정부는 우리 기업들을 위해서 미국, EU, ASEAN 등과 같은 거대 소비시장과 FTA를 체결하고 있으며 발전가능성이 큰 남미 국가들과의 체결로 현재 46개국에 이르는 경제영토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주는 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수출인큐베이터를 통해서 중소기업이 해외진출 초기의 위험부담을 경감하고 조기정착토록 지원해주고 있다. 그리고 해외홍보 및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필요 국가의 언어로 온라인 지원을 해주고 있어 기업들이 빠르게 해외에 진출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FTA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FTA 수출 컨설팅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공단 지역본지부에서는 수출기업에 대한 수출금융지원사업도 시행 중에 있어 수출품 생산비용 등 긴급한 자금소요가 있을 경우에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들이 높은 고지로 오르기 위해서는 글로벌 마인드를 강화해야한다. 어느 국가의 어떤 기업이든 내수시장만으로 경제성장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특히 지금과 같이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는 수출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 시장개척과 해외마케팅과 같이 중소기업들 스스로 하기에 버거운 부분은 정부에서 지원해주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지원을 적극 활용하면서 자체적으로 잠재적 수요파악과 연구 및 생산시설 등을 국제수준에 맞추기 위한 경영마인드를 글로벌화 할 필요가 있다.

 경남지역의 강점사업인 기계부품, 식품, 유압밸브 등이 해외에 나가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ASEAN 시장이나 중남미 등에 적극 도전한다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다. 밖에는 아직 우리기업들이 진출해서 이윤을 얻을 수 있는 큰 시장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중기인들이여,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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