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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갈피> ‘의사에게 살해당하지…’‘제로의 기적’‘휘메일 리스크’
<새책갈피> ‘의사에게 살해당하지…’‘제로의 기적’‘휘메일 리스크’
  • 경남매일
  • 승인 2013.12.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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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사랑한 의사의 진심 어린 고백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곤도 마코토 저
(더난… 1만 3천원)

 40년 경력의 방사선과 전공 일본인 의사가 기존 의료 상식을 뒤엎는 ‘솔직한 고백’을 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100만 부 넘게 팔리며 의학계에서 큰 화제를 모은 책이다.

 20년간 150명의 ‘암 방치 환자’를 지켜본 저자는 환자들이 수술하지 않고도 고통 없이 짧게는 3년, 길게는 9년까지 생존했다며 “암은 치료하지 말고 방치해야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저자의 결론은 “암은 고통을 주지 않는다. 암치료가 고통스러울 뿐이다”로 요약된다. 240쪽.

하루 1만9천명 아이 질병 사망 ‘제로’ 만들기
‘제로의 기적’
캐릴 스턴 저
(프런티어… 1만 3천원)

 하루 1만 9천여 명의 아이들이 파상풍처럼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다.

 책은 유니세프 미국기금 회장 겸 CEO인 캐릴 스턴이 세계 곳곳의 구호 활동 현장에서 굶주림, 가난, 질병 등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애쓴 7년의 여정을 담았다.

 ‘제로의 힘을 믿어요(Believe in Zero)’는 살릴 수 있지만 기본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죽는 아이들의 숫자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유니세프의 목표다.

 304쪽.

가계의 구매력 갖게 된 여성들이 가진 힘
‘휘메일 리스크’
한상복 저
(위즈덤하우스… 1만 4천800원)

 인문적 스펙트럼을 동원해 여성을 움직이는 동기를 분석했다. 최신 경제ㆍ경영 이론은 물론 심리학, 뇌 과학, 역사학, 철학 등 다양한 이론 도구를 활용했다.

 저자들은 ‘휘메일 리스크’(female risk)를 시대의 생존 화두로 주목한다. 소액 소비의 주체였던 여성들이 이제는 소비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유행과 트렌드를 이끌어가며 ‘부드러운 힘’으로 산업의 판도까지 바꾸고 있다고 지적한다.

 책은 가계의 구매력을 갖게 된 여성들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보여준다.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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