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0:39 (화)
이기 머순 꼬라지고, 간띠이가 부엇나
이기 머순 꼬라지고, 간띠이가 부엇나
  • 안태봉
  • 승인 2013.12.19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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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태 봉 부산사투리보존협회 협회장
 철도파업이 11일째로 접어들면서 그저께는 우려했던 인명피해를 불렀고, 급기야는 검찰과 경찰을 구랍 16일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주동자 10명은 체포영장, 종복단체 노조원 5명은 입건시켰다. 이번 파업은 국민의 발을 담보로 하여 명분도 없을뿐 아니라 국민들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는 의도적 파업이라는데 울분을 금치 못한다. 어제 오전부터 서울메트로(1~4호선)이 합법파업이라고 해서 강경노조가 파업전선에 가세했으나 타결되었다니 걱정하나는 들었지만, 이 모두가 누구를 위한 파업인지? 전국 물류 여객망은 물론 수도권 철도까지 이 지경으로 만들었으니 과연 옳은 일인지 되묻고 싶다며 “이기 머순 꼬라지고, 간띠이가 부엇나. 지랄 용천을 떨고 있네. 와아 비이는기 업는 민영화를 한다고 난리 버구통을 부리는 기고, 참말로 얄라구진 넘덜이다. 이짝에도 북칸이 하는 선군정치에 빠알간물이든 아이덜 다섯이나 입건대따카는데 와아 가마이 있는 우리저태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기고 민주노총이라캐노코 하는 꼬라지는 ㅃ벌개이캉 머시다르노”라며 부산지방철도청 간부로 퇴임한 차모(68) 씨의 말이다.

 기장에서 철도차량 부품을 납품하는 S기계 A(66)사장은 “이번에 철도노조 파업하는거는 순전히 불법임더. 사람덜이 이러키 불핀하게해서 대갯나. KTX수서지구를 민영화하는기 아이다라고 대기마이 그러캤는대 와아 거리 몬믿는기고, 시방이라도 파업을 끈내고 지자리로 돌아와야하는기다. 저거는 머순 기차불통을 삶아 먹은기가 국민을 무시하는 넘덜은 천벌을 받을끼다. 저거들이 내시우는 거는 얼토당토아인기다. 이 치운날에 천질가에 나가보몬 알낀대 발을굴리고 입김을 불며 서있는거를 보몬서 그러키 하는가배”라며 철길에서 하염없이 열차를 기다리는 국민을 한 번이라도 생각한 노조라면 이렇게 장기적으로 몰고 가는지 크게 나무랐다.

 정치권은 ‘강경대응과 탄압중단’‘수서발KTX면허 발급 중단’‘사회적 협의기구 설치’등 철도노조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있으니 그네들에게는 국민불편과 여론은 없다며 경남문인협회 수필분과 소속 서모(71) 씨는 “주우패는 시어미보다 말끼는 올캐가 더 밉다꼬 캤는데 민주당은 머어하는대고, 어대 철도가 노조 밥그릇 채우주는대가 국민 불팬 불만은 어대서 보상받을끼고 지껌은 누구를 탓하기전이니 서리가 먹지를 맞대어 하로새키 파업을 철해해야 대는기다. 그라고 다시는 이런기 안생기도록 대기 컨 벌을 내리야 대고, 민주당도 국민의 소리애 귓띠이로 듣지말고 빨리 파업이 철해대도록 협조해야 댈끼다”라며 정치권의 각성과 함께 철도노조는 부화뇌동하는 행동을 중지하고 한시라도 빨리 파업을 철회하라고 주문했다.

 새부산시인협회 C(68)씨는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서울지하철 4호선 정부 과천청사역에서 84세 김모 할머니가 전동차에 발이 끼어 숨졌다며 “이기 무순 일인공, 할머니는 1m 이상 끌리가다 스크린도어에 먹지가 부디치서 그리 컨일이 일났다 안카나. 노조파업어러 대채로 들어간 한국교통대 1학년 학상이라고카는대 까마구 날자 배떨어진다고 노사양칙이 서리가 잘몬대었따카이 파업이 아이몬 이런기 벌어지갯나”라며 정규 직원이 출입문을 조작을 담당했다면 과연 이런사고가 야기되겠냐고 말했다.

 KTX와 수도권 전철이 이제 감축 운행에 들어갔고, 화물열차는 이미 30%대로 떨어졌으니 물류대란은 눈에 보이듯 크게 우려된다며 황령문학회 고문 C(76)씨는 “와 말이 안통하는 기가. 철도노조는 정부와 코레일이 민영하안한다카는대 백쭈로 그리하는기가 얄구지라 아직꺼정 코레일은 부채비율이 400%가 넘는다카몬서 직원 봉급이 연봉5천80만원이라카는대 이거또 우리가내는 새금아이가”라며 노조는 하루빨리 파업을 풀고 업무애 복귀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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