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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대선 최대 상품성은
힐러리 대선 최대 상품성은
  • 연합뉴스
  • 승인 2014.03.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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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조사… `美 첫 여성 대통령`이 최고 장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경우 자신의 상품성을 높일 최대 장점으로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꼽혔다.

 22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전문 갤럽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전국 성인 유권자 1천24명을 상대로 대권 주자인 클린턴 전 장관의 장ㆍ단점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8%가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실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면 "성(性)의 장벽을 넘겠다"거나 "유리천장을 깨트리겠다"고 천명하는 게 유권자들에게 가장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퍼스트레이디, 상원의원, 국무장관 등 그의 다양한 경험이나 이력이 최대 장점이라는 답변(9%)의 배에 달했다.

 어쨌거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바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응답도 8%였다.

 민주당 지지자와 부동층이 첫 여성 대통령과 경험을 주로 꼽은 반면 공화당원들은 정부 교체에 높은 점수를 줬다.

 클린턴 전 장관의 단점으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오바마 행정부의 연장이라는 점을 부정적 측면으로 지적한 답변이 6%였고 국무장관 등 과거 경험이나 경력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5%였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온다는 게 최악의 상황이라는 응답자도 3%였다.

 갤럽은 각 항목의 응답률이 낮은 것은 설문조사 대상자의 절반가량이 클린턴 전 장관의 장ㆍ단점과 관련해 별다른 견해를 피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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