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ㆍ섬광탄 동원해 급습
러시아군이 24일(현지시간) 크림반도 동부 페오도시야에 있는 우크라이나 해병대 기지를 장악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병사수송용 장갑차와 섬광탄, 낙하산 요원 등을 동원해 페오도시야 해병대 기지를 급습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크림 지부 공보실장 블라디슬라프 셀레즈네프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셀레즈네프는 또한 우크라이나 해병들이 손이 결박된 채 러시아 수송차량 3대에 태워져 해군기지를 떠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도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과 크림 내 세바스토폴 특별시의 러시아 연방 병합을 최종 승인한 데 이어 크림반도를 군사적으로 장악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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